2017년말 기준 군위군의 주민등록인구는 24,220명으로 전년도 24,171명보다 49명(1.7%)가 늘어났다.
읍·면별로 보면 △군위읍 8,437명 △소보면 2,40명2 △효령면 3,967명 △부계면 1,982명 △우보면 2,220명 △의흥면 2,61명0 △산성면 1,275명 △고로면 1,327명으로 총 24,220명이다.
경북의 주민등록인구는 269만1천706명으로 전년도 270만398명보다 8천692명(5.2%) 감소했다. 60세 이상 인구가 26.4%(711만642명)에 달하는 고령화 지역인 데다 저출산율까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경북은 구미·경산 등 산업도시와 김천·예천 등 신도시가 조성된 곳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촌지역은 인구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행안부 공시 2017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도내 23개 시·군 중 6개 시·군만 인구가 늘어났다.
특히 도청신도시 조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예천이 가장 많은 3천87명이나 급증한 4만9천253명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산업도시인 구미·경산도 각각 1천908명, 1천448명 증가해 42만1천799명과 25만9천485명을 기록했다.
구미는 국가산업단지 4단지 확장단지 지역인 옥계동과 산동면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인구증가 효과를 봤으며, 경산은 산업단지와 택지개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김천이 652명 증가한 14만2천908명, 영천이 94명 증가한 10만615명, 군위가 44명 증가한 2만4천215명을 기록했다.
반면 17개 시·군은 인구가 줄었다. 특히 도내 제1 도시인 포항은 무려 2천943명이나 감소했다. 1997년 29만2천173명으로 정점을 찍은 경주는 20년간 해마다 평균 1천270명씩 감소했으며, 이번에도 1천549명이 줄었다. 문경 역시 1천408명이 줄어든 7만3천294명으로 간신히 7만명대를 지켰다.
인구 5만이 안 되는 곳도 예천·성주·청도·영덕·고령·봉화·군위·청송·영양·울릉군 등 10개나 됐다. 예천은 도청신도시 효과로 상반기 5만명대 진입이 예상되지만, 성주(4만5천138명)·청도(4만3천346명)·영덕(3만8천529명)·고령(3만3천768명)·봉화(3만3천259명) 등은 뾰족한 인구 유인책이 없어 앞으로도 감소 추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개 군은 3만명도 되지 않아 ‘지방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다.
군위(2만4천220명)·청송(2만6천6명)은 2만명대를 지키고 있으나 영양은 1만7천479명으로 대도시 1개 동만큼도 안 된다. 울릉은 26명이 감소해 9천975명으로 1만명 마지노선마저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