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경상북도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이용자가 대폭 증가하였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행정기관을 통해 신청한 조상 땅 찾기 이용건수는 19,405건으로, 이 중 33,191필지, 총 96만㎢의 토지정보를 제공하여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16년에 찾은 조상 땅의 면적은 46만㎢ 였으나 도의 적극적인 홍보와 『사망자 재산조회 통합처리』서비스의 확대로 신청자가 늘어 지난해는 면적이 전년대비 109% 늘었다.
최근 우연한 기회에 도청을 찾은 A씨는 “‘조상 땅 찾기’서비스 제도가 있다는 말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신청하여 평소 알지 못했던 돌아가신 부친의 땅 3필지, 2,129㎡를 찾을 수 있었으며, 조상 잘 만난 덕이 이렇게 실감이 난다”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갔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재산관리 소홀이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혹은 본인 소유의 토지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토지를 찾아주는 서비스로 전국의 토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숨어있는 재산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신청방법은 본인 혹은 상속인이 구비서류(가족관계등록부, 제적등본 등)를 갖춰 가까운 시․군청 민원실이나 경상북도 민원실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즉시 토지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위치정보 제공 시스템[브이월드(www.vworld.kr), 포털사이트 지도 등]을 활용한 「조상 땅 위치정보 서비스」를 시행하여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제공시 토지의 위치 정보까지 제공하여 민원인이 해당 토지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사망자 재산조회 통합처리』서비스는 상속인이 사망 신고시에 사망자의 금융거래를 포함한 모든 재산정보를 개별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한 번의 신청으로 일괄 처리되어 문자, 우편 등으로 결과를 알려 주는 서비스로 기존 조상 땅 찾기 서비스와 함께 제공된다.
안효상 경상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존재 사실을 몰랐던 조상 땅을 찾아가는 기분 좋은 후손들이 매년 많아지고 있으니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꼭 이용해길 권한다” 면서 “지속적인 제도 홍보와 신속 정확한 토지행정 서비스 제공으로 도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