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박만규 씨 |
ⓒ N군위신문 |
작년 이른봄
내 나이 76 집사람 칠순 기념에 즈음하여
내 자식들에게 아주 작은 기념패를 받았다
금과 은으로 장식 된 것이 아니고
시중에서 10만원 정도 주면
주문 제작 구입 할 수 있는
이 작은
보물에 나와 집사람 가슴이 뭉클 하고
눈 언저리에 눈물을 감추게 함이라
너무나 귀중한 보물이라
행여 남이 탐할까봐 나만이 볼 수 있는
은밀한 곳에
1년 가까이 감추어 두었던 것을
설 명절을 몇일 앞두고 드러내어 본다
보라 이 보물에 우리 가족의 꿈과 희망의 글이
새겨져 있다
금년 구정
새 아침에 이 보물을 앞에두고
촛불 밝혀
손벽 치며 명절을 즐기자
일상의 생활을 벗어 나지말고
이후 나는 이 작은 보물을
나와 그리고 너희들에 이어
대대 손손 가보로 뿌리를 심을 것이다
군위 삼국유사 이바구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