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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김영만 vs 장욱 vs 홍진규 3파전

admin 기자 입력 2018.02.25 20:07 수정 2018.02.25 08:07

6.13 地選 군위군선거구 군수 출마 예정자

ⓒ N군위신문

6. 13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군위군수를 노리는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군위군수 선거는 보수정당의 공천장이 다소 유리하게 전개될 공산이 큰 만큼 출마를 선언했거나 예정하고 있는 후보 모두 자유한국당을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군위군수 선거를 살펴보면 지난 2010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장욱 후보와 무소속 김영만 후보가 맞붙어 310여 표차로 장욱 군수가 당선됐지만 4년 뒤 김 군수가 무소속으로 재도전에 나서 911표차로 당선됐다.

결국 자유한국당 공천장도 ‘보증수표’는 아니라는 계산이다.
특히, 국가정보원 돈으로 불법 여론조사를 한 혐의로 최근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의 경북도당 위원장직과 ‘상주-군위-의성-청송’ 당협 위원장직이 모두 박탈,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돼 선거판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현재 군위군수 선거는 김영만 현 군수와 장욱 전 군수의 리턴매치에 홍진규 경북도의원이 가세했다.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김 군수는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을 뿐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최근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내심 전략 공천을 바라고 있는 분위기지만 당 공천이 경선으로 방향으로 잡을 경우 경선 불참을 통한 무소속 출마로 급선회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무소속 당선 경험과 현직 프리미엄 등 현재 상황이 모두 김 군수에게는 유리한 입장이다.
장욱 전 군수는 지난 2월12일 오후 3시 군위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군수는 이날 군위청년회의소에서에서 군위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한 후, 본격적인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장 전 군수는 “지금 군위의 모습은 거센 풍량을 헤매고 있는 난파선과 같은데 잘난 위정자들은 저마다 군위를 생각한다고 한다”고 꼬집으면서 “이제 명분보다는 군위를 위한 현실적인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출발점에서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약으로 △대구통합 신공항 이전 재검토 △연계 산업 발굴·육성 △67호선(군위IC~구미국가산업단지) 확포장 공사 조기완공 △경북 북동권 물류거점 도시 △노후 주거 개선 및 마을단위 집단 돌보미 사업 시행 △위천강변 등 레저특별구역 조성 △로컬푸드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군위군수 출마을 선언했던 홍진규 경북도의원은 한 발 앞선 행보로 주민들의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군위군수 출마 선언 이후 지난 8일에는 군위군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의정보고회를 열어 당원, 군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역 국회의원 등 약 800여명이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 도의원은 “군위군을 더 크고, 더 강하게 키워달라는 군민들의 여망을 가슴에 새기며 군위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군위군은 지금 정의로운 사람이 필요하며, 불공정·불평등을 단호히 대처하면서 실종된 정의를 바로 세우고 분열된 군민들을 반드시 화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지내며 군위발전을 위해 연평균 8477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는 평가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그 속에서 군위군 선거전이 갈수록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기대와 염원이 누구를 지지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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