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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현 회장 |
ⓒ N군위신문 |
경로효친 단어가 점점 쇠퇴해져가고 어른을 모시는 사회풍토도 변했다. 100세 시대가 가능해진 지금, 대한민국의 노인들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걸까?
박주현 군위지회 우보노인회장은 이 물음에 ‘어른다운 노인’을 강조하며 “노인들도 처신을 달리해야 한다. 칭찬을 많이 하고, 바른 행동을 하고, 대접 받기보다는 많이 베풀어야 한다”고 밝히며 “노인이 사대주의 사상에서 벗어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 우리가 바뀌면 우리를 보는 사회의 눈도 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주현 우보노인회장은 회장직을 맡으면서 노인 복지 향상과 권익신장을 위해 앞장서 왔다. 그는 “우보면 노인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장 존경 받아야 할 어르신들의 단체인 노인회장 직은 곧 봉사의 자리라는 생각으로 온 힘을 쏟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노인들이 대접받고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보노인회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우보면민 축제 윷놀이 대회’를 개최, 면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 2월23일 우보면민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성대히 열렸다.
박주현 노인회장은 “윷놀이를 통한 우리 전통을 계승하고 더불어 면민 화합을 꾀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행사”라며 “행사 때 면민들이 회관에 모여 음식도 같이 먹고 윷놀이도 고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초고령화시를 맞아 지역사회를 비롯 젊은 세대들이 노인들에게 바라는 점을 알고 있는 박주현 노인회장은 회원들의 건강과 복지증진 권익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사회지도층으로서 노인이 존중받는 소양과 품성을 갖춰 나가도록 교육에 힘쓰고 있다.
박 회장은 노인회 활동 뿐만 아니라 소외도고 어려운 이웃에 생필품을 나눠주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박주현 노인회장은 “대한민국을 부강한 국가로 만든 주역이 현재의 노인들이다. 국가가 어렵던 시절 국가와 민족의 앞날을 위한 대의에 기꺼이 젊음을 바친 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보람 있게 제2의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는 게 우리 노인회의 역할”이라면서 “물질만이 아니더라도 동반자로서 의지가 되고 힘이 돼주려고 한다”고 노인회장으로서의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박 회장은 민관 모두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노인회장으로서 생이 다하고, 건강이 다하는 그날까지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노인들의 손과 발이 되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아낌없이 희사하고 있는 중이다. 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노인들의 지혜와 경륜이 필요한 시기다.
그래서 더욱 박주현 노인회장의 봉사가 감사하다.
한편 박주현 노인회장은 대한민국서도대전에서 수차례 입상하고 서예가로 활약하고 있다. 고령인 그가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바른 글씨를 그려내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우리의 인생도 굴곡이 있지만 초연한 마음가짐으로 맞이한다면 아름답게 그릴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