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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FTA 한국대표단에 ‘전방위 통상외교’ 강조

admin 기자 입력 2018.03.23 10:15 수정 2018.03.23 10:15

↑↑ 사공일 이사장
ⓒ N군위신문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3차 개정협상이 미국의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철강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 등에 대한 이견차로 줄다리기 양상으로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IGE) 이사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뿐 아니라 그의 경제팀이 독특해 대화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공일 IGE 이사장은 미국의 통상압력이 거셌던 1980년대 경제수석과 재무장관으로 미국과 협상에 나섰었다.

실제로 트럼프 경제팀엔 정통(orthodox) 경제학을 훈련받은 인물이 거의 없다.
트럼프 미 대통령 지난 14일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25년간 경제평론가로 CNBC에 몸담았던 래리 커들로를 지명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로스쿨 출신이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예일대 졸업 후 곧바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들어갔다.

이에 사공 이사장은 “한국 경제·통상 정책 담당자들이 트럼프 경제팀에게 추상적인 경제논리를 앞세워선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한국과의 교역이 미국 각계각층에 어떤 이익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트럼프의 지지 지역인 녹슨 지역(rust belt)의 시민단체와 노동조합까지 소통하는 ‘전방위 통상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세계경제연구원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마틴 펠드스타인 교수가 진단하는 미국과 세계경제’ 조찬 강연회를 열었다.

‘미국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리는 마틴 펠드스타인(79)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1984년 당시 미국 레이건대통령 수석경제고문 및 경제자문위 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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