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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마음의 편지

admin 기자 입력 2020.04.05 21:43 수정 2020.04.05 09:43

주소도 이름도
기억이 흐려
지난밤 그 바람
님이 소식 전한것을
보슬비에 가슴 적셔
애달픔을 달래며
이제야 깨고 보니
님이 전한 문안사연
아쉬운 꿈이었네

동짓 달 긴긴 밤
고독과 신음의 숨결
지난 일을 챙겨보니
숨가쁜 삶의 여정
희비의 쌍 곡선
방랑자의 소원
본향가는 그날까지
화목과 평강

경자년 정초
심천 은태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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