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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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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란 교육장 |
ⓒ N군위신문 |
군위교육지원청 송경란 교육장이 3월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취임 후 인성교육과 진로교육 등 학생이 행복하고 교육가족이 신뢰하는 ‘배움과 삶이 하나 되는 행복 군위교육’을 위해 힘을 쏟아 군위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군위신문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송경란 교육장에게 지난 1년 동안의 군위교육의 변화와 흐름을 짚어보고 2023 군위교육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군위교육의 일반현황에 대해
우리 교육지원청은 단 한 명의 아이의 꿈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함으로 군위의 970 여명 학생이 모두가 각 분야에서 성공하여 함께 어울려 사는 행복한 미래를 위해 60 여명의 직원이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배움과 삶이 하나 되는 행복 군위교육’을 비전으로 즐거운 교실, 함께하는 학교, 더불어 여는 미래를 지표로 이를 실행하기 위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과정 운영, 힘을 기르는 미래 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 혁신하는 교육지원에 중점을 두고 220여명의 교직원이 안전하고 생동감 넘치는 학교교육과정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군위교육으로 학생들의 꿈을 발견하고 키우며 삼국유사의 정신으로 희망을 열며, 김수환 추기경을 닮은 고운 심성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습니다.
◇ 군위교육장 취임 1주년 소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드는 따뜻한 고장 군위입니다.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와 역사는 학생들의 감성을 찾게 하고 고운 심성을 길러 학생들의 고장 사랑 및 바른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우리 군위 학생들은 인사를 잘하고 예의도 바르며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은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과 교육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교직원은 학생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와 지역민이 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군위교육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지난해 취임 인터뷰에서 기초·기본학력 다지기, 독서생활의 습관화 1학생 1 예술 활동, 1학생 1 스포츠 활동을 꼽았다, 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지?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기초·기본학력 다지기, 독서생활의 습관화 1학생 1악기 연주, 1학생 1 스포츠 활동입니다.
기초학력지원센터가 군위초에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1ㆍ2학년의 놀이중심교육과정 운영,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활용을 통한 보정 지도, 교원의 기초학력 역량 강화 연수 등 다양한 활동으로 기초ㆍ기본학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독서생활습관화를 위해 아침 사제동행 독서 운영, 경북독서친구 권장도서 다함께 읽기, 1교 1독서 토론 동아리 운영, 책 읽는 학교, 책 쓰기, 낭독 등등 실천으로 독서생활 습관화가 점차 정착되어가고 있다.
1학생 1예술 활동으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군위초 오케스트라 공연, 의흥초 어흥 밴드부 창단, 각 학교의 학예발표회 등으로 발표할 기회를 늘리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군위 문화예술한마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학생 1스포츠 활동으로 줄넘기, 테니스, 방과후스포츠클럽 운영 등 스포츠 활성화,
7560+ 운동, 학생체력평가에(PAPS)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함으로 비만 감소 및 체력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올 7월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된다. 이에 대한 준비는?
옛날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였습니다.
이는 국가 발전의 근본적 초석으로 백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학생의 미래에 대한 교육의 큰 그림은 같지만 경북과 대구와의 교육의 중점 활동, 방법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7월의 편입에 따라 혼선을 막기 위해 1학기의 교육과정 운영은 경북교육계획에 따라 운영할 계획입니다.
9월부터 시작되는 2학기 교육과정 운영은 대구교육의 장점을 반영ㆍ수정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2학기에는 대구에서 운영하는 각종 학교 교육 공모사업 및 환경개선사업 등을 요청하여 협의 중에 있습니다.
교육과정 외 인사, 예산 등 각종 업무도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경상북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 군위교육지원청이 협의하고 있으며 편입 후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2023년 군위 교육 역점과제에 대해?
역점 사업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과정 운영과 삶의 주인이 되는 인성교육입니다.
첫째, 삶을 풍요롭게 하는 교육과정 운영입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ㆍ운영하며 개별 성장 맞춤형 교수ㆍ학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삼국유사의 고장에서 군위인으로서 자긍심 교육을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 수준별 디지털·AI 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놀이를 통해 배움이 일어나도록 놀이중심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초기본학력의 정착 및 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를 중점 지원하고 있습니다.
진로워크북 제작, 다양한 진로체험처 활용을 통해 진로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 특성 및 요구를 고려한 개별화교육으로 맞춤형 특수교육과정 지원에 내실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복 수업 운영으로 행복 공감 활동을 강화하고 경제ㆍ금융생활 방법 체험 기회 제공, 지역과 연계한 경제교육 운영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경제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둘째, 삶의 주인이 되는 인성교육입니다.
인성교육을 위한 특색사업으로 ‘행복 군위가족프로젝트로 「긍정인 되기」’로 교사와 학생이 가족을 맺어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 및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100가정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시울림학교 운영으로 시낭송 콘서트, 애송시 릴레이, 시 낭송 UCC를 제작하고 있으며 ‘책 쓰는 선생님’, ‘책 쓰는 아이들’을 통하여 책 쓰는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1교 1독서 토론동아리 운영, AI 기반 독서교육 웹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1학생 1 예술동아리 활성화, 악기를 빌려 쓸 수 있는 악기뱅크 시스템 활용, 군위학생문화예술체험장 운영으로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학생주도 1학생 1스포츠 활동을 실천하고, 교내ㆍ마을ㆍ지역 단위 학교스포츠 리그대회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라사랑교육으로 독도 체험 탐방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교육청 사이버 독도학교 활용,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 운영 지원으로 나라사랑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적으로 학교 통폐합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대한 군위교육의 전략은?
우리 군위 지역은 자연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인근 도시의 전출 등으로 학생 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교육장으로서 학교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은 늘 고민하는 숙제입니다.
첫째, 교사 전문성을 신장시키겠습니다.
학생의 성장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교사입니다. 학생의 심리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지도할 수 있도록 학생상담 및 생활지도 등 연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수업전문가로서 신뢰받는 교사가 되도록 다양한 수업 방법 및 학생 지도법 등 교직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연수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자 특수분야 자율연수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둘째, 군위의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군위 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규모학교의 공동교육과정 운영, 1교 1특색 교육과정 운영, 주제중심 교육과정 재구성, 소규모ㆍ복식학급 맞춤형 학생 주도형 수업 전개, 학습자료 공동제작 및 활용, 동학년, 동교과 배움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테니스부 육성과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군위군은 테니스부가 전국에서 최고의 성과로 외부에서 학생이 전학을 오고 있습니다. 테니스부의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꾸준히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에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소규모학교로 현장체험학습을 비롯한 다양한 직업 체험이 용이하여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발견 및 효율적인 진로교육을 할 수 있으며 학생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도우며 공동체 의식으로 인성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다섯째,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지자체와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학교의 돌봄교실과 지역아동센터와 연계, 지자체와 협력을 통하여 방과후에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군위군민과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한 아이를 기르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한 아이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은 한 아이의 책임이 아니라 가정, 학교, 사회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내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내 아이의 친구가 행복해야 진정으로 내 아이가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오직 내 아이만을 위해서가 아닌 군위의 학생 모두를 나의 아이 우리의 아이로 생각하여 우리 군위의 학생이 선하고 능력 있는 미래의 일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먼 훗날 우리 학생들이 이곳, 군위를 따뜻한 사랑을 받았던 그리운 고향, 행복한 추억으로 입가에 미소를 머물게 하는 고향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우리 학생들을 사랑하고 응원하고 격려하여 주십시오.
우리 학생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어떤 어려움이 와도 긍정의 힘으로 잘 헤쳐 나가며, 나를 응원해 주는 고향이 있음을 잊지 말고 내 고장 군위의 빛나는 일꾼이 되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군위교육지원청은 군위군민과 소통하며 미래로 전진하는 군위교육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