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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대구·경북의 중심 귀감이 되는 최고 모범기업 (주)민속한우

admin 기자 입력 2023.04.06 21:27 수정 2023.04.06 09:27

권혁수 대표이사, 지난 3월 ‘제57회 납세자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영예
23년간 축산농가와 상생경영
나눔으로 온기를 채워주는 기업
미래시대주역 청소년들 지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반 마련
기업의 미래 가치 최고 평가

↑↑ 권혁수 대표
ⓒ N군위신문

기업과 나눔은 떼려야 뗄 수가 없다. 선택이 아닌 필수란 얘기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핵심키워드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영에 있어서도 우선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기업의 나눔에는 오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오너가 몸을 사린다면 결코 통근 기부(나눔)가 이뤄지지 않는다.

요즘 같은 불황에 기업들의 온정은 더욱 빛이 날 수 밖에 없다.
어두운 먹구름이 갈수록 짙어지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군위지역에서도 모범이 될 만한 나눔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기업인이 있다.

㈜민속LPC 권혁수 대표는 23년간 한우농가와 함께하는 상생경영을 기본으로 고품질 축산물 생산·공급을 위한 작업장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꾸준한 시설 투자와 직원들 복지 향상을 통해 장기근속 환경조성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사회의 문화적, 교육적 기반을 마련해 젊은 인재육성 및 채용과 나눔에도 적극 앞장서왔다.

◇ “더 나은 내일을 만든다”

권혁수 ㈜민속LPC 대표는 다방면의 소외이웃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혁수 대표는 지난 3월 21일 군위군 관내 취약계층 돕기 성금 1800만원과 교육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군위군에 따르면 기탁된 교육발전기금은 교육 환경 개선과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이웃돕기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지난해에도 이웃돕기 성금 1,800만원과 교육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2011년 1천만 원을 첫 기탁한 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천만 원을 기탁했다.

또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성바오로안나의집, 성바오로청소년의집, 군위지역아동센터, 세중복지촌, 세중보호작업장 등 5개 사회복지시설에 매월 15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2018년에는 노후된 군위읍 오곡리마을회관 화장실 신축공사에 820만원을 지원했다. 2019년에는 군위농협의 효사랑실천대회에 참석한 고령자들을 위해 선풍기 50대를 지원했고 한우협회 20주년 전국인대회에도 1천만 원을 보탰다.

2020년에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를 지원하고 농가들의 수해복구에 써달라는 의미로 전국한우협회에 1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같은해 3월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우협회가 진행한 성금 모금 운동에서도 1천만 원을 쾌척한 바 있다.

이외에도 평소 오지마을 주민 및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행사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기증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공헌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권혁수 대표는 2018년 ‘자랑스러운 군위군민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3월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N군위신문

◇ ESG 경영! 그 어려움을 해내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어이다.
이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를 말한다.

즉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잠재력을 평가하려고 만든 지표인데 사회적 영향까지 고려한 투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지표다.

최근 ESG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민속LPC 역시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ESG 체계를 구축하고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축산을 위협하는 위기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사료용 곡물과 조사료 수급, 각종 민원과 규제 심화, 여기에 축산인들의 심각한 고령화와 인력난도 위협적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인력난의 경우 축산농장은 물론 가축의 도축과 가공, 운반까지 축산을 망라하는 전 부분에서 필요인력을 공급받기 어려워진 지 오래다.

숙련된 직원들의 기술이 농장의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축산 현장에서 젊은 인재를 구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이같은 배경 때문에 축산농장에서의 인력은 물론 도축·가공장에선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외국인 노동자 수급조차 어려워지면서 축산업계에선 인력수급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권혁수 대표는 2021년 3월 안동에 소재한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안동생명과학고)와 ‘육가공 산업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육가공 사업 부분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민속LPC는 육가공 산업 기술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교재, 재료, 기자재와 시설 중 일부를 지원하게 됐으며 육가공 기술 교육에 필요한 실습 및 인력도 함께 지원하게 됐다.
또 학교는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과 공급을 위해 함께 노력을 약속했다.

실제로 ㈜민속LPC은 회사에서 전문기술을 연마한 현장의 직원들을 학교에 파견해 현장형 교육을 실시했고, 희망자들에 한해선 회사 내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기업의 미래 가치 평가에 있어 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사업의 지속발전과 혁신을 도모하고 있는 ㈜민속LPC의 사례는 축산업계에 적잖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100% 국내 인력으로 가동되고 있는 ㈜민속LPC>

젊은 인재들을 육성하고 채용하기 위해 ㈜민속LPC는 지역 내 특성화고 인재 선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경북 관내 특성화고에서 역량 있는 젊은이들을 선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1년 경상북도 교육청 직업교육 박람회에서 현장 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 현장 실습 등을 통해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민속LPC의 경우 도축 및 가공라인엔 단 한 명의 외국인 노동자 없이 모두 국내 인력으로 100% 가동되고 있다. 이는 국내 도축업계에선 전무후무한 사례다.

지난 2019년과 2021년엔 경상북도의 직업계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현장실습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선도 기업으로 지정돼 경상북도교육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현재 ㈜민속LPC에 입사한 졸업생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아 회사는 이들을 앞으로의 성장 동력으로 여기고 있다.

㈜민속LPC는 2010년 설립 이후 지역주민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및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회사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공헌 활동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최고가치는 단연 이익이다. 필요하면 쓰고 아니면 갖다버린다.
2023년 현재 ESG 경영은 시대의 트렌드가 되었고, 기업들이 성공하려면 공정과 환경보호,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과거에 물들지 않은 진보적인 혁신을 채택한 기업만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데 이 어려운 것을 ㈜민속LPC가 해내고 있다.

<사육·도축·가공·유통 전과정 ‘한곳서’… 원스톱 쇼핑>

㈜민속LPC는 도축장이면서 육가공업체다. 소, 돼지를 직접 키우는 생산농가이기도 하다.
사육, 도축,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진다. 직매장은 도축장·육가공공장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다.

㈜민속LPC는 지난 2019년 11월 15일 ‘민속 축산물 판매점’을 개장했다. 이곳은 건축면적 1500m2(약 450여 평)로 국내에선 보기 드문 ‘초대형’ 축산물 종합 판매장이다.

판매장에는 ㈜민속LPC에서 직접 도축·가공한 한우와 한돈 제품과 함께 다양한 냉동 세절육, 여기에 도축장에서 위생적으로 가공·작업한 내장류 등 다양한 상품 구성이 눈에 띈다.

판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높은 품질의 축산물을 시중가 대비 20~30%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 수수료와 영업비용 등 거품이 제거되었기에 가능하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착한 가격 때문만은 아니다.
등심과 안심, 채끝 등 선호가 높은 구이용 부위는 물론 국거리와 불고기 등 각종 정육까지 다양한 부위를 각각 150~200g씩 다프레쉬(스킨팩) 포장한 냉장가공품은 민속만의 특화된 상품으로 꼽힌다.

2세대 포장법으로 불리는 다프레쉬 포장은 스페인에서 공수해온 포장기기와 필름을 사용해 한우의 경우 유통기한이 60일, 돼지고기의 경우 45일까지 가능해 얼리지 않은 신선한 냉장육을 숙성해 먹을 수 있는 장점까지 갖췄다.

직접 도축·가공작업을 하다 보니, 회전율도 높일 수 있다. 하루에 서너 번은 방금 작업한 새 축산물을 매장에 가져다 놓는다. 육색 등 신선도가 월등할 수밖에 없다.

위생관리는 철저하다. 매장 바닥에는 머리털 하나 보이지 않는다. 또한 포장, 라벨링(labeling)) 등 공장자동화를 통해 위해요소를 원천 차단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수 HACCP 상을 탄 것도 이미 여러 번이다.

㈜민속LPC는 직매장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민속친한우’도 운영 중이다. ‘친한우 쇼핑몰을 이용하지 않은 사업자는 있어도, 한번만 이용만 사업자는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속친한우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품질에 사업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이는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민속LPC의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민속이 직접 생산하는 한우와 한돈에서부터 오리고기와 닭고기, 육가공품과 유제품까지 등 모든 품목에서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권혁수 대표는 “빨리 가기보다는 오래 멀리 가려고 한다.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축산물에 진심으로 담고 있다. 살 때 만족하고, 먹을 때 만족하는 ‘기분좋은’ 민속엘피씨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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