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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김씨 선무원종 공신비 제막식 가져

admin 기자 입력 2023.04.11 00:35 수정 2023.04.17 12:35

귀암공 선조 임진왜란 당시 전가족 전쟁에 참여한 공적…선조대왕(선조 38년) 공신 교지 내려

ⓒ N군위신문

조선 임진왜란 때 전투에서 공을 세운 경주김씨 귀암(龜庵) 선조의 ‘선무원종 공신비’ 제막식이 지난 2일 군위군 의흥면 연계리 산 43번지(현지)에서 열렸다.

경주김씨 장령공파 귀암공종회(회장 김정환)가 주최한 제막식은 김정환 회장을 비롯한 김병을 총무, 김대호 재무 등 종회 임원과 회원 등이 참석했다.

식에 앞서 선무원종 공신비 제막식과 묘역 정비 관리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되었다. 이어 추모행사에 초헌관(初獻官)은 김대호, 아헌관(亞獻官)은 김훈철, 종헌관(終獻官)은 김영진 씨가 맡아, 제를 봉했다.
ⓒ N군위신문

이번 공신비 제막의 취지는 후손된 도리로 선조의 위대한 행적과 덕을 알리며, 공신비 건립을 통해 조상의 행적과 덕행을 추모하고 그 돈독한 행실을 후손들이 이어받아 성실하게 살아가는 목표가 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은 임진왜란 때 전투에서 공을 세우거나 군수품 보급에 기여한 공신들에게 주는 공신 칭호이다.

경주김씨 귀암공 선조는 임진왜란 당시 전가족이 전쟁에 참여한 공적으로 서기 1605년 선조대왕(선조 38년)이 교지를 내려 공신도감에게 발간한 선무원종공신녹권(宣武原從功臣錄券) 98쪽에 훈도(訓導, 정9품) 관직으로 3등 공신에 녹훈(錄勳) 등재 되었다.

이것을 귀암공종회 후손들이 찾게 되어 임란공신 충의선양회 추모공원에 위패가 봉안되고, 추모비건립과 묘역정비, 제막식까지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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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암공종회에 따르면, 경주김씨 장령공파 선무원종 공신은 △이등공신- 김천복(金天福 장령공 8세 종손) 조산대부 이조좌랑, 김천록(金天祿 천복공 親弟) 조봉대부 선략장군, 김인서(金麟瑞 천복궁 종숙부) 정3품 군자감 정(正), △3등공신- 김개(金漑 천복공 종조부) 장사랑 훈도 숭인전 참봉 등 4명이며 선무원종공신녹권에 등재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문에는 선무원종 공신 귀암 선조는 신라 제56대 경순대왕의 24세손으로 서기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나라에 대한 충정으로 아들 8형제와 군량미 등 군수품을 준비하여 아들에게 가노(家奴)를 데리고 관군을 도와 나라를 위해 싸우라고 지시한 후 인근 사대부 유림들과 함께 영천 수복전투와 팔공산 일대 전투에 많은 사람들을 의병으로 참여하게 하고, 또 군수품을 지원하여 관군의 전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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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공적으로 전쟁이 끝난 후 선조 귀암공(金漑)게서는 3등 공신에 녹훈 되어 서기 1605년 공신도감에서 발간한 선무원종공신녹권 98쪽에 등재되고 아들과 손자까지 합당한 벼슬을 제수 받아 전가족의 벼슬이 보책(譜冊)에 기록되어 전해졌다.

그러나 공신추모비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후손들이 뜻을 모아 추모비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선무원종 1등 공신인 이항복 영의정, 이순신 장군 등의 위패를 봉안한 사단법인 임란공신 충의선양회 추모공원에 선조의 위패를 봉안하고 선조의 덕행과 뜻을 길이 전해 모든 사람들로부터 공신의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뜻깊은 이곳 선조의 묘역에 영구불변의 석조(石造) 추모비(追慕碑)를 건립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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