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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산악회(회장 서성도)는 지난 10월 28일 강원도 화천군 비수구미에서 산악회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기산행을 가졌다.

비수구미는 한국의 대표 오지 마을이다. 일제강점기에 화천 수력발전소가 건설되면서 고립돼 생겼다. ‘신비한 물이 만들어내는 아홉 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했다(秘水九美)’는 뜻을 담고 있다. 전기가 88올림픽 이후인 1989년에 처음 들어왔다고 한다.

비수구미가 알려지게 된 건 1998년. 호랑이가 출몰했다고 해서 매스컴에서 한바탕 난리를 치고 나서부터다. 결국 ‘고양이과의 큰 동물’로 결론이 났지만 이후 오지마을로 서서히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날 산악회는 해산령~비수구미(6km)까지 산행하며 멋진 풍경을 몸으로 느끼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서성도 산악회장은 “이 좋은 가을에 화천에서 회원 여러분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산악회는 자랑스러운 대구·경북인의 자긍심으로 산악회 활동과 고향 발전을 위해 응원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산악 문화 발전과 회원들의 생활 등산 활성화와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