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N군위신문 |
|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IGE) 명예이사장이 지난 9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주최한 ‘글로벌 대전환 시대, 한국의 대외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다.
사공 이사장은 ‘혼돈 속의 세계경제 질서와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미·중 패권 경쟁의 불가피한 장기화에 따라, 세계 경제는 자유주의 경제질서의 와해 속에 장기 저성장과 침체 도전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긴밀한 국제 공조만이 이러한 도전을 이겨낼 수 있다고 분석하면서, 특히 대표성과 효율성 면에서 유리한 G20 정상회의 차원의 국제공조를 위해 한국이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사공 이사장은 “세계경제는 앞으로 몇십년 어려울 것이기에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어디까지나 건전재정 발판 위에서 할 수 있는 경제성장 잠재력을 만드는 데 국정의 모든 우선순위가 둬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건전재정을 지키는 노력도 더 필요하다는 주문도 했다.
이어 “제4차산업 혁명으로 변화의 변곡점에 있기에 대응이 필요하고, 이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교육개혁이 필요한 것”이라며 “노동시장 유연화의 필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한 사람이 10~15번 직업을 바꾸는데 노동시장이 유연화되지 않는다면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