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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이윤희 회장(태금정(주))

admin 기자 입력 2023.11.03 11:34 수정 2023.11.03 11:34

공동의 가치 창출과 공익에 기여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기업인

↑↑ 이윤희 회장
ⓒ N군위신문
<창간 28주년…자랑스런 향우인 탐방>


부의 소수 집중과 빈곤의 확대 상황에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책임을 다하는 기업인이 있다.

또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서 공동의 가치 창출과 공익에 기여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인도 있다. 이른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기업인.

개인주의가 극대화된 현대 사회에서 ‘나눔’은 공동체를 유지하는 최고의 가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경남 김해시 진영읍 소재 철스크랩 업체 태금정㈜ 이윤희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인 중 한 명이다.
첫 선행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과 열정으로 나눔과 실천하고 있는 이 회장을 통해 ‘찐 나눔’의 가치를 공유해 본다.

<2020년부터 적십자와 인연 맺어>
<2022년 적십자 아너스 클럽 가입>

이윤희 태금정㈜ 회장은 이윤추구 보다 더 이상적인 사회적 가치를 꾀하는 기업인이다.
이 회장은 2020년부터 적십자 특별회비 납부를 시작으로 적십자와 인연을 맺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적십자 아너스클럽(Red Cross Honors Club·RCHC)에 가입하며 입하며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RCHC는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위해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하는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태금정은 부산 17호, 전국법인 166호 회원이 됐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와 구성원들의 도움으로 기업이 성장하고 성공에 이른다고 봅니다.
이 때문에 사업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상생과 나눔의 경영으로 주변 이웃들을 둘러보고 봉사하는 손길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회장의 신념은 굳건하다. 기업의 수장으로서 사익과 공익 사이에서 갈등할 법도 하건만 결코 그런 적이 없다.

이 회장의 ‘나눔 이력’은 화려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출산축하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하며, 저출산 돕는 일에 앞장섰다.

이번에 재단에 기부한 후원금 1000만원은 2023년 6월 출산축하금으로 전액 세자녀를 출산한 5세대에게 태금정 이름으로 지급됐다.

수년전 자녀 결혼식을 치르면서 접수된 축의금 5100만원을 선뜻 어려운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성금으로 부산시 행정부시장실에 몰래 두고 떠나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언론에 알려져 ‘훈훈한 미담’을 남기기도 한 장본인이다.

법무부 대구교정청 교정연합회 회장을 재임시절에 부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 18개 교정시설 수용자들에게 꽁꽁 얼린 생수를 지원했으며, 가족이 없거나 가난해 영치금이 지원되지 않는 500여명의 수용자에게 연말을 기해 1인당 금일봉의 영치금을 지원한 바도 있다.

특히 교도소·구치소에 수감 중인 사람들 가운데 말기 암을 앓는 환자들을 돕는 일에 앞장선 것은 아직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장은 부산광역시 불교연합신도회장, 법무부 대구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도 여러 단체의 회장과 고문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독실한 불교신자인 이 회장은 2016년 불교부산방송 사옥 건립불사를 위한 땅 한 평 사기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10평사기에 동참했다.

또 2015년 “부산·경남 방송포교에 힘써 달라”며 BBS 불교방송에 3000만 원을 후원했고, 불교세계화를 위해 동국대에 장학금을 전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세상을향기롭게 및 사회복지법인 안국 이사로도 참여해 자비희사의 보살행을 실천하고 있다. 2012년 6월 설립된 세상을향기롭게는 해외교육사업, 국제긴급구호사업, 의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안국은 2014년 6월 설립된 법인으로 아동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6년째 한국BBS부산광역시연맹 회장 맡아 청소년 교육·문화 증대 후원>

‘청소년이 바로 커야 사회가 건강해진다’는 소신에 따라 꿈나무 청소년 돕기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BBS부산광역시연맹 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BBS(Big Brothers & Sisters Movement)운동의 기본 이념은 ‘우애’라는 정신 바탕과 ‘봉사’라는 실천적 의미의 조화라고 정의할 수 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라는 모토 아래 대상 청소년을 선도하고 육성하면 그들의 형제자매가 돼 주는 것이 바로 BBS운동이다.

연맹은 청소년 선도 가두 캠페인,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은 물론 북한을 떠나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 청소년 돕기에도 나서는 등 시대 상황에 맡는 봉사활동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연맹 활동에 대한 애착이 크다. 그가 오랜 기간 몸담은 단체라는 점도 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의지를 갖고 학업을 이어가려는 학생들에게 미래를 열어주고, 그들이 역량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해 제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순환을 소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장은 취임 후 폭행·절도 등으로 경찰서에 단속된 청소년들에게 정신교육 프로그램을 부모와 함께 받도록 하는 ‘사랑의 교실’과 찾아가는 청소년 비행 예방교육,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학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9월 ‘부산시 사회공헌장’의 ‘베품’ 부문의 으뜸장을 수상했다.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봉사하고 이바지하는 것이 가진 자나 기업인의 사회적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이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나를 낳아준 고향 발전 위해 최선”
<군위교육발전기금 1억원 넘게 기탁>


이윤희 회장은 고향을 떠나 왔지만 항상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몸소 실천하며 군위군 발전을 위한 일에도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고향의 교육발전을 위해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1천만원 기탁했다.
교육발전위원회 출범 이후 지금까지 1억원 넘게 발전기금을 기탁한 이 회장.

군위군 출신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학업 열정을 격려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재학·입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 전원이 부산대학교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고향의 각종 체육문화행사 등에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군위신문 보내기 운동으로 애향심 고취와 군위인 긍지를 함양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재부향우회 창립멤버로 향우회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4회에 걸쳐 회장을 역임하며 재부 군위군민들의 역량 결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장은 재부향우회장으로 활동하며 재부 군위군민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향우회 활성화와 회원 확충 등을 통해 재부 군위군민들의 단결력과 응집력 강화에 나섰다.

현재는 재부군위군향우회 상임고문, 군위군전국향우인골프연합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향우인 간 화합과 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재부 대구경북시도민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매년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 성금을 기부하는 등 고향에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고향발전을 돕기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과 애향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는 2002년 설립되어 130만 명의 대구경북 출향인을 보유하고 있는 향우단체로 고향발전 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삶의 터전인 부산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지난 3월 부산적십자사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고향 사랑을 위한 활발한 활동으로 2003년 자랑스런 군위군민상을, 2011년 군위군수, 2017년 대한노인회 군위군지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태금정㈜" - 대한민국 대표 철스크랩 기업
자원=환경 / 클린 시설
정직하고 깨끗한 기업

철스크랩(고철)은 ‘쇠 부스러기’를 뜻한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에 쓰인 뒤 폐기 처리한 노폐 철스크랩이 국내 철스크랩의 70%가량을 차지한다. 이밖에 제철소에서 제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자투리로 나오는 자가발생 철스크랩, 자동차·가전 공장 등에서 가공하고 남는 가공 철스크랩 등이 있다.

철스크랩이 주목받는 이유는 탄소 감축 때문이다.
보통 철강재 1t을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가 전기로는 0.5t, 고로(용광로)는 2.2t이다. 철광석과 원료탄을 투입하는 고로보다 철스크랩을 사용하는 전기로가 탄소 배출량이 4분의 1 이상 적다.

1981년 창립된 태금정㈜은 ‘자원이 곧 환경’이라는 이념으로 철스크랩 사업에 뛰어든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최고의 품질의 철스크랩을 제강사에 공급함으로써 국가산업의 근간인 철강사업을 뒷받침하며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해 왔다.

태금정㈜ 고철과 구리, 스테인리스스틸, 알루미늄 같은 비철 스크랩을 가공 처리하는 업체로 국내 굴지의 회사들과 협력업체 관계를 맺고 있다.

이 회장이 공장을 특별히 깨끗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철 스크랩의 품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저희 회사는 원자재를 다루는 기업체로 작은 양의 불순물이라도 들어가면 안 되며 모든 납품하는 물건을 깨끗이 보관, 생산하여야 합니다.”

지난 2000년 후반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호조에 힘입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태금정㈜은 이 회장의 탁월한 경영 리더십과 끊임없는 사업다각화 노력이 돋보인다.

이 회장은 ‘정직’을 인생의 목표이자 경영신념을 삼고 직원들에게 ‘정직’, ‘성실’, ‘신의’를 늘 강조하고 있다.

세상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지역사회에 내놓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 여기는 이윤희 회장.
그리고 이런 이 회장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는 태금정㈜이 경남에서 가지는 존재감은 여느 기업 못지않게 크다.

이익을 혼자 독식하지 않고 이웃과 함께 골고루 나누는 이윤희 회장의 나눔의 길이 쭉쭉 뻗어가길 소망한다.

한편 이윤희(77) 회장은 군위군 군위읍 내량리 출신으로 부산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동의대 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부산대 산업CEO과장을 수료했다.
또 법무부 장관 표창장, 산업자원부 장관상,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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