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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문화원 삼국유사시우회가 ‘제13회 포은 정몽주 선생 송축 전국시조 경연대회’에서 단체부문 우수상, 개인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영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영천문화원 포은시우회가 주관하는 ‘제13회 포은 정몽주 선생 송축 전국시조 경연대회’가 지난 12일 경북 영천시 평생학습관에서 개최했다.
경연종목은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질음시조부, 명창부, 대상부, 단체부 총 6개 부문으로, 전국 각지에서 총 109명이 참석해 경연을 펼쳤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시조경연대회는 고려말의 충신이자 영천을 대표하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지조와 충절이 담긴 ‘단심가’와 선생의 어머니가 가졌던 자식에 대한 올바른 가르침이 담긴 ‘백로가’를 시조창과 접목해 개최함으로써 선생의 올곧은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군위문화원 삼국유사시우회는 이번 시조경연대회에 첫 출전임에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단체부 우수상과 박승근 군위문화원장과 권춘수 군위문화원 이사가 개인부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군위문화원 삼국유사시우회는 군위문화원 시조창 문화교실 강좌 수강생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시조창 문화교실 강좌는 올 5월에 처음 개설한 강좌임에도 불구하고 김인숙 선생의 지도하에 회원들이 열의를 갖고 참여해 짧은 기단이지만 큰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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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문화원 시조창반에서는 시조 악보 읽는 법, 소리 내는 법 등 시조창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한편 신라 천년의 숨결이 녹아있는 향가에 조선의 선비 정신을 담고 있는 시조창은 곧은 절개와 교훈, 안빈낙도의 삶을 표현했던 시조에 가락을 붙여 불렀던 노래로 느린 장단에 음의 굴곡과 시김새(한국 전통 음악에서 음을 꾸며주는 장식음을 뜻함)가 우아하여 시조의 격조 높은 정서를 표현하며 선율진행에 자연미가 있어 일반 서민들에게도 친숙하게 애창되어지던 전통문화예술이자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