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명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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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소나무’ 시리즈의 구명본 작가가 ‘제20회 송혜수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구명본 작가는 오래된 사물에 깃든 한국적인 정서와 정체성을 전통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상반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작업을 하고 있다.

주로 강건하고 토속적이며 자신의 삶을 투영한 소나무를 그리고 있다. 문인화에 영감을 받아 캔버스 위에 오합장지를 배접하여 유화물감을 입히는 방식으로 새로운 화풍을 완성했다. 풍경이 배제된 여백은 시공을 넘나드는 사유의 공간으로 전환해 정신성과 상징성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이번 송혜수미술상 심사에서 부산 미술의 구상 회화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이심사에서 점수를 받았다.

수상 소식을 들은 구명본 작가는 “긴 백발의 머리와 빨강 양말을 신고 광안리 바닷가를 걷던 송혜수 선생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청년 시절, 한국현대미술 대표 작가 100인전 화집을 보며 화가의 꿈을 키웠고 선생님을 통해 전업 작가로의 삶을 배웠다. 열정을 갖고 작업에 매진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송혜수 미술상 수상자에게는 시상금 1000만 원(수상 기념전 지원금 500만 원 포함)이 수여되며 6개월 이내 금련산갤러리에서 수상 기념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다.

이에 구명본 작가의 전시가 7월 16~21일까지 부산 금련산갤러리, 또 7월 24~29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구 작가는 이번에 돌가루를 섞은 물감을 캔버스에 올리고 치과에서 사용하는 기계로 깎으면서 새로운 형태의 소나무를 보여준다.


▷수상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개인전 37회
-송혜수 미술상 수상(2024 부산미술협회)
-오늘의 작가상 ‘본상’ 수상(2011 부산미술협회)
-부산미술대전 통합대상 수상(1998 부산문화회관)
-대한미국 미술대전 특상 수상(1995 국립현대미술관)
-목우회전 우석미술상 수상(1994 국립현대미술관)

▷현재
신작전, 한국미술협회, 자관전, 전업작가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