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군위군향우회 제14대 손이수 회장이 이임하고 제15대 장영주 회장이 취임했다.
재부군위군향우회(이하 재부향우회)는 지난 3일 부산 연제구 해암뷔페 대연회실에서 ‘제31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재부향우회 손이수 이임회장과 장영주 취임회장, 이윤희 상임고문, 홍완표 고문, 최철이 명예회장 등 향우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고향 군위군에서 김희석 부군수, 이창원 총무과장, 손숙희 의흥면장, 김은섭 삼국유사면장, 강주현 대외협력팀장, 박예진 주무관 등이 참석해, 고향의 정을 나눴다.

정기총회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감사장 수여, 회무보고, 이임회장 인사, 회기 전달, 취임회장 인사, 격려사, 축사, 의안 채택 및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고, 2부에서는 향우 간 고향의 정을 나누는 송년행사가 이어졌다.

이날 손이수 이임회장과 하기호 사무국장에게 장영주 취임회장이 감사장을 전하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2024년 감사보고, 2024년 사업결산안 등 회무보고가 진행되었다.
손이수 이임회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재부향우회 회장으로 재임 중에 가장 훌륭한 일은 고향 효령면 수재민을 도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재부군위군향우인으로서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며, 고향 군위군 발전과 향우회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손 이임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 재부향우회 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2년간 향우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향우회 이사회 권한을 강화했다. 또 사무국장 1인 체제를 개편해 사무국을 신설하여 사무국장 1인과 사무차장 2인, 재무이사가 함께 일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그리고 읍면지회 활성화과 함께 팔공산악회와 인각회에 참여해 회원 간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재부향우회 홍보에도 앞장섰다.

이외에도 제14회 군위군 전국향우인 친선골프 대회 대회장을 맡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회관빌딩 마련 기부금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또 군위군교육발전기금 기부를 비롯해 군위군바둑협회 창립 추진위원장을 맡아 군위군바둑협회 창립에도 기여했다.

이어 손이수 이임회장이 장영주 취임회장에게 향우회기를 인계했다.
장영주 취임회장은 “10년 전 향우회장을 맡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70대에 다시 회장직을 맡고 보니 어깨가 무겁다”면서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고향에 대한 정은 더해만 간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또 장 회장은 “오늘 같이 향우회 날이면 다 같이 참석하여 안부를 확인하고 반가움을 나누는 고향사람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선후배로 지내고 싶다”고 했다.

장영주(15대·70) 취임회장은 군위군 의흥면 출신으로 고향사랑기부금과 교육발전기금 기탁은 물론 고향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고향을 방문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후원하는 등 고향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런 고향에 대한 헌신· 봉사한 공로로 지난 2021년 자랑스러운 군민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희석 군위군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장영주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재부향우회의 새로운 출발을 힘껏 응원한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군위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희 상임고문은 축사에서 “30년간 이어져 온 재부향우회는 고향을 떠나 부산에 터 잡고 살아온 우리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위로하며, 서로 돕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다”면서 “강산이 세 번 바뀔 정도로 세월이 흘렀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더 짙어간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향우회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 동참하여 향우인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서로 정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완표 고문은 “수구초심의 애향심과 끈끈한 정으로 하나 되어 우리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향우 여러분의 애정에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군위의 힘찬 도약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2024년 사업예산안, 수석 부회장 선임의 건, 회칙개정의 건을 채택하여 의결했다. 이에 재부향우회 수석부회장에 오근석 신명건축 대표(삼국유사면 출신)를 선임했다.

2부 행사에서는 제15대 재부향우회 임원 소개와 축하케이크 절단, 건배제의가 진행됐다.
최철이 명예회장은 건배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군위인은 하나다 라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향우인 모두가 더욱 하나 되고 단합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읍면 대항 향우인 노래자랑과 시상, 그리고 행운권 추첨, 경품 등을 전달하며 송년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장영주 취임회장은 사무국장 송분남, 재무이사 김명희에게 감사선물을 전달하고 군위군 부군수에게 고향사랑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또 홍완표 고문은 고향후배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