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이 군위지역을 글로벌 교육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한 ‘IB 거점학교’ 육성에 본격 나선다.
군위교육지원청 김두열 교육장은 지난 11월 28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IB 거점학교 육성 계획’을 설명하며 학부모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군위지역은 소규모학교가 다수인 데다 학생수 감소로 교육과정 운영상 학생들간의 상호작용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구광역시교육청은 IB 교육과정을 도입해 창의적이고 비판적 사고를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IB 교육과정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제 간 융합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학문적 경쟁력과 국제적 감각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이를 군위지역에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25년도 교육사업 7억 7천만원(국외현장체험학습, 어울림프로그램 등), 환경개선비 70억원(군위초·중 교사 증축 등), 기타지원사업 4억 7천만원(통학차량지원 등)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며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우수교원 유치로 군위지역에 IB 교육 전문교사를 공모하여 역량 있는 교수진을 확보한다.
△교육시설 현대화로 군위초등학교와 군위중학교를 대상으로 대규모 시설 개선공사를 추진하고, 군위중학교를 기숙사를 갖춘 단설 중학교로 전환한다.
△IB 공인 단계 추진으로 군위초등학교는 현재 ‘후보학교’, 군위중‧고등학교는 ‘관심학교’로 지정되어 있으며 최종 목표인 ‘월드스쿨’ 인증을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중이다.
김두열 교육장은 “군위지역 학생들이 초‧중‧고 연계 IB교육과정을 통해 또래간 협력학습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적 혜택을 누리며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부모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