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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석 시의원 |
ⓒ N군위신문 |
대구시의회 박창석 의원(군위군)은 대구시장을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중앙선 군위역 신설에 따른 종합적인 개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달 19일, 군위역을 지나는 중앙선 복선전철(충북 단양 도담역∼경북 영천역)이 개통되고, 2025년 말에는 고속열차(KTX-이음)가 군위역에 정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위역을 통해 군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역 주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긴 기다림 끝에 맞이한 지역 발전의 기회를 놓쳐 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박창석 의원은 서면 시정질문에서 “군위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망 구축, 주변 연결도로 신설 등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할 종합적인 계획이 준비되지 않고 있어, 군위역이 자칫 역사만 덩그러니 남아 텅 빈 역사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박 의원은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는 생활인구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 관광 상품의 신규 개발과 군위역을 매개로 한 관광콘텐츠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2025년 2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 군위역을 경유하는 9-2번 노선(북구 동호동∼부계면∼삼국유사면) 신설로 군위역 접근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 되지만, 신설 노선의 배차간격(약 240분 예정)이 너무 길고, 1일 운행 횟수(4∼5회 예정)가 적어 증가하는 대중교통 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며, 해당 노선의 배차간격 축소와 운행 횟수 확대를 요구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동군위IC에서 군위역까지 최적의 연결도로를 건설해 승용차를 이용한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대구에서 군위역과 연결되는 도로 건설 계획에 대한 대구시의 입장을 물었다.
또한, “군위역 운영 시, TK 신공항과 연계된 엄청난 비즈니스 수요와 함께 많은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지만, 현재 군위군에는 업무지원시설과 숙박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군위역 역세권개발계획 수립에 대한 대구시의 의견을 요청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현재 대구시 지도를 보면, 군위군은 마치 대구시 8개 구·군을 끌어올리는 날개 모양을 하고 있고, 실제로 TK신공항 건설이 완료되면 군위군은 대구시의 중추적인 날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구시와 군위군이 반드시 협의체를 구성해 종합적인 군위역 개발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