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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도지사 |
ⓒ N군위신문 |
경북도가 지난해 12월 29일 2020년 도정 7대 성과를 선정하고, 2021년 도정 방향을 밝혔다.
도가 올해 최고의 성과로 꼽은 것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부지 확정이다. 2014년 대구시가 국방부에 K2 공군기지 이전건의서를 제출한 지 6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울릉공항 건설도 건의한 지 40년 만인 지난 11월 착공돼 지역 주민편의 증대와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이철우 도지사가 강조해 온 ‘변화와 혁신’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도 단위 ‘최우수’라는 성과물로 돌아왔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도 경북은 17개 시·도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산업 측면에서는 지난 7월 안동 헴프 규제자유특구와 구미 연구개발특구 지정이 손꼽힌다.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2025년까지 360억원을 투입, 연구·산업기능이 복합된 기술사업화 생태계가 조성된다.
국내 최초 대마 산업화인 안동 중심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도 2024년까지 388억원이 투입, 산업용 헴프 재배 및 관리 실증,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 등이 추진된다. 도가 추진한 철강 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국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5년간 1천354억 원이 투자된다. 경북 산단 대개조 사업에도 1조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3년까지 구미, 김천, 칠곡(왜관), 성주 산단에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도는 올 한해 GS건설(1천억원), 에코프로 이노베이션(730억원), 한미사이언스(3천억원), 쿠팡(1천억원) 등 881건, 6조6천155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이 도지사의 대표 공약인 이웃사촌 시범 마을도 본 궤도에 올라, 의성 비안면에 164명의 청년들이 터전을 잡는 등 청년 창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국비 예산 9조7천162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2021년 도민과 함께 민생을 살리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 대학의 우수 연구역량을 공유하기 위해 도정을 ‘연구중심 행정체제’로 전면 재편한다. 대학과 기업, 도, 시·군이 연계·협력하는 ‘원팀(One Team) 행정’ 체제로 2021년을 이끌어 나간다는 것.
민생 살리기에 모든 도정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가칭)‘민생살리기 특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한다. 이 도지사는 “2021 도정의 핵심 화두는 민생 살리기와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라며 “이를 위해 기존의 행정시스템에서 과감히 탈피하는 전면적이고, 대대적인 도정 시스템 재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