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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전통과 문화의 우수성을 담은 삼국유사를 저술한 보각국사 일연스님(1206∼1289)의 제737주기 다례재가 8월20일 군위 인각사(주지 호암스님) 경내 국사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일연스님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집대성하고, 한국의 전통과 함께 문화 기록의 보고인 삼국유사를 저술한 고려시대 고승으로 추앙받고 있는 승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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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과 제10교구본사 은해사, 군위군과 HC홈센타와 HC보광산업 그리고 HC동화주택이 후원하고 인각사가 주최한 ‘2026 보각국사 일연스님 737주기 다례재’는 다도시연, 육법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봉행사, 추모사, 법어, 표창·감사패 수여, 추모곡, 사홍서원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다례재에는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 대전사 회주 법일스님, 은해사 주지 성로스님,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불산스님,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환경스님, 유가사 주지 계성스님, 인각사 주지 호암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김진열 군위군수, 서대식 군위군의회 의장과 의원, 박창석 시의원, 박세준 군위문화원장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일연스님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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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원 대구영원지부 차문화연구회의 다도 시연과 인각사헌다회의 육법공양으로 시작된 다례재에서조계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정문스님은 은해사 총무국장 선웅스님이 대독한 추모사를 통해 “삼국유사에 담긴 천공해활한 깨달음과 포용의 가치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나누어야 할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은해사 조실 법타스님은 법어를 통해 “삼국유사는 우리나라 역사의 시원을 조고선 단군으로 정립하여 반만년 유구한 민족임을 증명하였고, 선조들의 문화, 사상, 생활 불교의 자료를 집대성한 소중한 문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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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인각사 주지 호암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이 자리는 이제 한 사찰의 추모 의식을 넘어 지역사회의 중요한 불교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다례재가 거듭될수록 그 의미는 더 깊어지고, 그 울림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해사 주지 성로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삼국유사를 집필하신 보각국사 일연스님 ‘737주기 다례재’를 봉행하는 것은 민족사랑과 자긍심을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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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군위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야말로 보각국사 일연스님의 뜻을 계승하는 길이라 할 것”이라 추모했다.
서대식 군의장은 “이번 다례재를 계기로 보각국사 일연스님 성력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한국불교와 더불어 지역문화 발전의 소중한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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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석 시의원은 “일연스님은 혼란한 고려시대에 불법을 수호하시고 삼국유사를 집필하여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정신문화를 지켜 내신 위대한 인물”이라며 “일연스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려 우리 사회에 화합과 자비 그리고 평화의 씨앗이 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례재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표창장을 김복식, 이영화 불자에게 수여하고, 임용규 한국수자원공사 군위댐지사장에게 인각사 주지 감사패를 수여하며그동안의 포교와 신행 활동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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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제737주기 다례재를 봉행한 보각국사 일연스님은 몽고의 침략과 간섭으로 황폐해진 고려의 민족 자주정신을 고취시키고자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했으며, 집필이 끝난 해인 1289년 군위군 인각사에서 세수 84세로 입적했다. 이후 나라에서 보각국존(普覺國尊)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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