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홈 사회 사회일반

의원 해외연수 예산 전액 삭감

admin 기자 입력 2026.09.03 10:15 수정 2026.09.03 10:15

군위군의회, 새 임기 시작 결정
절감된 재원, 민생경제 활용

일부 지방의회가 새임기를 시작하자마자 해외연수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위군의회가 올해 의원과 관계 공무원의 국외 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의회가 먼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절감한 재원을 군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필요한 사업에 활용하자는 취지다.

군위군의회(의장 서대식)는 지난달 제10대 군위군의회 개원 첫 의원 간담회에서 올해 편성된 의원과 관계 공무원의 국외 연수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속되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격는 군민들의 부담을 의회가 함게 나누고 지방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제10대 군위군의회가 출범한 직후 첫 간담회를 진행하는 시점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우선 투입할 것인지 중요한 상황에서 의원들이 국외 연수 예산을 스스로 내려놓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종은 군위군의회 부의장은 “지금은 그 어느때보다 재정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며 “군민의 소중한 혈세가 오직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쓰여야 한다는데 모든 의원이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지방의회에서 새롭게 구성된 의회가 개원하자마자 해외연수를 추진하면서 “민생은 어려운데 의원들이 먼저 해외연수를 가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군위군의회의 국외 연수예산 전액 삭감은 의정활동에 필요한 비용이라 하더라도 지금은 민생과 재정 상황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외 연수예산을 별도로 확보해 사용하는 대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경제 분야에 재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한 것은 의회가 예산 절감에 먼저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대식 군위군의회 의장은 “국외 연수예산 삭감으로 절감된 재원이 군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경제사업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위군 예산을 더욱 알뜰히 살피고 재정 운영의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군위군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지방의회의 해외연수를 무조건 배제하겠다는 의미 보다는 민생경제와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해 의회 스스로 지출이 우선 순위를 조정했다는 의미가 있다.

개원 직후 해외연수를 추진하는 일부 지방의회와 달리 군위군의회가 의원과 관계공무원의 국외연수 예산 5천여만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향후 군위군의회가 예산 심의와 군정 감시에도 같은 원칙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