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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열 군위군수 |
| ⓒ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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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진열 군위군수는 민선9기를 “군위의 성장 기반을 군민 삶 속의 실제 성과로 만들어가는 시기”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축을 확립하고, 농업·교육·의료·교통·지역경제 등 군민 생활과 맞닿은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본지는 창간 31주년을 맞아 김진열 군수의 군정 혁심안 청사진에 대해 알아보는 인터뷰를 가졌다.
■ 민선9기 군위군정의 방향은 무엇인가.
= 민선8기에는 대구 편입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군위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대구 군부대 이전 등 앞으로 군위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사업들의 토대를 만드는 시기였다.
민선9기는 이제 그 기반을 군민 삶 속에서 실제 성과로 만들어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군정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국책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을 중심으로 군위의 미래 성장축을 확립하는 것이다. 이 두 사업은 군위의 공간 구조와 산업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둘째는 농업, 교육, 의료, 교통, 지역경제처럼 군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정주여건을 하나하나 개선하는 것이다. 군위가 커지는 과정에서 군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챙기고, 발전의 방향과 속도를 군민 눈높이에 맞춰가겠다.
■ TK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 TK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은 군위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사업이다. 다만 현재 군공항 이전은 기부대양여 방식의 재원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는 공항 문제로 대통령을 포함해 많은 정치인들이 군위를 찾았다. 하지만 지금은 공항 문제를 절실하게 이야기해 주는 정치인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저 역시 대구시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공공자금 문제와 중앙정부 재정지원 방안 등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군공항은 재원 문제로 지연되고 있지만, 민간공항은 국가 재정사업으로 예산이 편성돼 있다. 이미 확보된 민간공항 예산을 마중물로 활용해 토지 보상이나 설계처럼 가능한 절차부터 먼저 시작하자는 것이다.
민항과 군공항의 착수 시기를 반드시 똑같이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추진 가능한 민간공항 절차를 먼저 진행하고, 그 기간 동안 군공항 재원 해법을 함께 마련해 최종 개항 일정은 맞춰가는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다.
군부대 이전사업은 최근 중요한 절차가 진행됐다. 대구시가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을 위한 이전협의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하면서, 군위군 군부대 이전사업은 본격적인 협의 단계에 들어섰다.
군위군은 지난해 3월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지로 최종 확정된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어왔다. 이번 이전협의요청서 제출은 대구시와 국방부 간 군부대 이전 협의가 본격화되는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대구시와 국방부는 군부대 이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합의각서 체결이 예상된다. 이전협의요청서 제출을 계기로 관계기관 협의와 사업계획 구체화가 이어지는 만큼, 이제 군부대 이전사업은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주민들도 사업 추진을 환영하고 있다. 특히 이전 예정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기다려 왔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재산권 행사 불편, 향후 보상과 이주대책 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위군은 앞으로 대구시와 국방부 간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 또한 주민들의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군부대 이전이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 대구 편입 이후 군위 농업도 전환점을 맞고 있다. 농업 대전환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계획은.
= 대구 편입으로 군위 농업은 더 큰 시장으로 나아가는 문이 열렸다. 대구라는 큰 소비시장과 연결해 군위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군위 로컬푸드 직매장도 10호점까지 확대했다. 현재 군위에 5곳, 대구에 5곳이 있으며, 10호점인 대구역점은 올해 4월 문을 열었다. 군위 농산물이 대구 도심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진 것이다.
농업대전환은 농민 소득을 높이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축순환농업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로컬푸드와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등 소비자 직판을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군위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농업대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
■ 교육·청소년 인프라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 방안은 무엇인가.
= 군위군은 교육을 정주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있다. 젊은 세대가 지역을 선택할 때 자녀 교육과 돌봄은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군위 안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군위군은 거점학교 정책을 중심으로 IB교육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봄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고, 내년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15년 IB클러스터를 추진해 대도시 못지않은 미래형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부 장관이 군위중학교를 방문하면서 군위가 지방 교육의 새로운 모델,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현장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군위초, 군위중, 군위고의 입학생이 증가했다.
여기에 군위인재양성원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306억 원 규모의 교육발전기금을 활용한 장학사업, 교육여건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가 교육수도라면 군위군은 교육수도 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교육을 통해 젊은이들이 몰려오는 군위를 만들겠다.
■ 전국 최대 규모의 180홀 파크골프장 조성도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과 관광 활성화 방안은.
= 군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레저 도시로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군위 파크골프장은 자연지형을 살린 산지형 코스로 조성되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등 전문기관의 의견도 반영해 코스 배치와 안전성을 함께 고려했다.
현재 1단계 81홀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야간 조명과 안전시설, 이동동선, 잔디 상태 등 실제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에 직결되는 부분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준공 이후에는 일정 기간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동시에 2단계 99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도 병행해 최종 180홀 규모를 완성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파크골프장을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사람들이 군위를 찾고 머무는 레저스포츠 거점으로 키워가고자 한다. 하루 2천 명 이상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통해 군위의 지역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민선9기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군위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대구 편입 이후 군위의 가능성은 더 커졌고,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농업 대전환, 교육 혁신, 레저스포츠 기반 확충 등 앞으로의 변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다. 큰 사업이 추진되더라도 군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으면 진정한 발전이라고 할 수 없다.
민선9기는 그동안 마련한 기반을 실제 변화로 이어가야 하는 시기다. 주요 현안들이 군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꼼꼼히 챙기겠다.
군위의 가능성을 실제 성과로 바꾸고, 군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