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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의 역사를 새기는 정론 직필, 군위신문의 빛나는 발자취를 축하하며

admin 기자 입력 2026.10.19 15:28 수정 2026.10.19 03:28

↑↑ 김종기(사단법인 담수회 군위지회 사무국장/대구뉴스 취재본부장)
ⓒ N군위신문
계절의 깊이가 한층 짙어지는 이 고즈넉한 계절에, 지난 세월 동안 군위의 희노애락을 묵묵히 기록하며 군민의 알 권리를 지켜온 군위신문의 뜻깊은 역사를 함께 축하하게 되어 참으로 가슴 벅찬 감회를 느낀다.

1995년 10월, 지방자치제도가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던 역사적 격변기에 첫 호를 세상에 선보였던 군위신문은, 지난 삼십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풀뿌리 언론으로서의 책무를 한시도 잊지 않고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인 군민 곁을 든든하게 지켜왔다.

중앙 언론과 광역 매체들이 지나치기 쉬운 우리 이웃들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부터, 군의 행정과 발전 방향을 짚어내는 날카로운 분석에 이르기까지, 군위신문이 걸어온 길은 그 자체로 군위군의 현대사요 살아있는 기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한 매체가 수많은 풍파를 견디며 지역 사회의 굳건한 버팀목으로 뿌리내릴 수 있었던 바탕에는 창간 이래 ‘행복을 여는 신문’, ‘미래를 여는 신문’, ‘정론을 밝히는 신문’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끌어온 사공화열 발행인의 집념과 남다른 언론 철학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발행인은 거대한 담론 속에서 소외되기 쉬운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언론의 길임을 간파하고, ‘지역과 주민을 위한 무한 봉사’를 언론관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독자들에게 삶의 유용한 정보를 선사하는 동시에 민의를 정직하게 대변하고 행정을 바르게 경책하는 건언자(建言者)로서의 소임을 다해온 그의 헌신은 군위신문이 지역민의 두터운 신뢰를 얻는 결정적인 동력이 되었다.

더욱이 군위신문의 가치는 단지 소식을 전하는 종이 신문을 발행하는 데에만 머물지 않았다.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며 향토 문화의 중심체 역할을 자임해 왔다.

이처럼 신문사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행보는 매체를 넘어, 지역민의 마음을 아우르고 향토애를 고취시키는 거대한 정신적 지주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제 군위는 대구광역시 편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전환점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산천과 행정의 구역은 넓어지고 환경은 한층 다변화되었지만,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변하지 않아야 할 가치는 바로 우리 군위의 정체성을 지키고 군민의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다.

광역 대도시라는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군위가 소외되지 않고 당당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지역의 현실을 정확히 짚어내고 미래 비전을 밝혀줄 군위신문의 혜안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방시대의 진정한 완성은 지역 언론의 건강한 숨결에서 시작된다. 지난 긴 세월 동안 온갖 난관 속에서도 정론직필의 외길을 고집스레 걸어온 군위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땀과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도 행복을 열고 미래를 조명하며 정의를 밝히는 횃불로서, 대구광역시 군위군의 한 줄기 밝은 빛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김종기(사단법인 담수회 군위지회 사무국장/대구뉴스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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