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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열 군위군수 |
| ⓒ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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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군위군수의 민선9기가 출범 100일을 맞았다. 대구 편입 이후 군위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대구 군부대 이전이라는 두 개의 대형 성장축이 들어서고 있다.
여기에 광역교통망과 농업, 체육관광 등 생활 전반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민선8기가 군위의 방향을 정한 시기였다면, 민선9기 첫 100일은 그 방향으로 군위가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딘 시간이었다.
△ 신공항, “가능한 절차부터 먼저”
공항 가는 길도 열린다
가장 큰 과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이다. 2027년 정부예산안에 민간공항 사업비 202억 원은 반영됐지만 군공항 이전 국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군공항 재원 문제가 여전히 사업 속도의 걸림돌로 남아 있는 셈이다.
김 군수는 이 같은 상황에서 ‘발상의 전환’을 강조하며 해법 마련에 나섰다.
지난 8월 19일 군위군청에서 최유철 의성군수와 만나 신공항 조기 추진과 주민 재산권 피해 해소를 위한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이미 확보된 민간공항 예산으로 보상과 설계 등 가능한 절차를 먼저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동안 공공·민간 펀드 조성 등 새로운 방식까지 포함해 군공항 재원 해법을 함께 마련하자는 것이다.
두 군수는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가 참여하는 4자 회동을 조속히 열자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이어 김 군수는 추경호 대구시장을 만나 TK 민·군 통합공항 건설사업의 후속 절차와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민항과 군공항의 착수 시기를 반드시 같이 맞추기보다, 가능한 절차부터 추진해 사업의 동력을 잇고 최종 개항 일정은 함께 맞춰가자는 구상이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은 한발 앞서 열리고 있다. 대구 도심에서 동구미, 군위(신공항)를 거쳐 의성까지 잇는 ‘대구·경북 광역철도’가 지난 8월 26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총연장 70.06㎞의 복선철도에 사업비 3조 1,813억 원이 투입된다. 최고속도 180㎞/h급 열차가 다니면 대구 도심에서 신공항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신공항과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잇는 구미~군위 고속도로(21.2㎞)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군수는 “군민과 함께 이룬 뜻깊은 결실”이라며 “접근성 향상으로 군위가 신공항 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 대구 군부대 군위 이전, 공식 절차 돌입
또 하나의 성장축인 대구 군부대 이전도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지난 9월 16일 도심 군부대 5곳을 군위로 통합 이전하기 위한 ‘군사시설 이전협의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이전 대상은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보병사단 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 제1미사일방어여단이다.
2025년 3월 군위가 최종 이전지로 선정된 뒤 국방부 TF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거쳐 공식 행정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우보면 일대 8.2㎢(약 248만 평)에 밀리터리타운이, 군위읍에 군관사 중심의 민군상생타운이 들어선다. 2027년 말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2028년 대체시설 공사에 착수해 2031년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군위군은 군부대 이전이 장병과 가족 등 상주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거·교통·교육·생활 인프라와 주민지원사업을 함께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김 군수는 “군부대 이전은 단순히 군 시설이 옮겨오는 것이 아니라 장병과 가족이 군위의 새로운 주민이 되는 일”이라며 “이전 부대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군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정주 기반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국방부·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해 이전 사업이 일정대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공약 127개→84개 정비, 주민배심원단이 직접 검토
민선9기 군정의 설계도인 공약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군위군은 민선8기 공약이행 평가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2025년과 2026년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았다.
이 같은 공약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9기 공약 역시 실행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다듬고 있다.
군은 부서별 업무보고와 연계해 당초 7대 분야 127개 공약을 점검하고, 유사·중복 사업을 조정해 84개 핵심공약으로 정리했다.
7대 분야는 △공항으로 열어가는 미래·성장 도시 △구석구석 활력 있는 정주도시 △잘사는 농촌,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 1번지 △전 국민이 찾는 매력도시 △아이부터 어른까지 따뜻한 돌봄도시 △열린 행정, 당당한 군정이다.
공약 검토에는 군민이 직접 참여한다. 공개모집과 무작위 추첨으로 구성한 주민배심원단이 10월 22일, 11월 5일, 11월 19일 세 차례 회의를 열어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우선순위, 추진 방향을 살핀다.
군은 배심원단 의견을 반영해 연도별 추진일정과 재원계획을 담은 최종 공약을 연말까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분기별 점검을 통해 이행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 국내 첫 산지형 공공 파크골프장 81홀 1단계 준공
전국 최대 규모인 180홀 파크골프장은 민선9기 초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의흥면 이지리 일원에 조성된 1단계 81홀은 착공 1년 5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10월 16일 준공식을 연다.
국내 첫 산지형 공공 파크골프장으로, 능선과 계곡 등 자연지형을 살려 초급 27홀, 중상급 36홀, 상급 18홀로 코스를 나눈 것이 특징이다.
김 군수는 준공을 앞두고 현장을 직접 찾아 야간 조명시설과 코스 간 이동 동선, 안전시설, 잔디 상태 등 이용객 안전과 편의에 직결되는 부분을 꼼꼼히 점검했다.
파크골프장은 준공식과 함께 10월 16~17일 약 500명이 참가하는 군수배 대회로 첫선을 보이고, 11월 12∼13일에는 전국대회를 연다.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하며, 2단계 99홀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군은 인근에 시니어 스포츠센터도 조성하고, 파크골프장 방문객을 숙박·외식·관광으로 연결해 체류형 스포츠관광 기반을 넓혀갈 방침이다.
△ 군위사과, 전국 소비시장으로… 경축순환농업으로 미래농업 기반
농업 분야에서는 군위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넓히는 행보가 이어졌다. 지난 8월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군위 골든볼 사과 재배 현장을 찾아 김 군수와 함께 재배 현황과 기후변화 대응 사과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골든볼은 8월 초·중순 수확하는 황색 여름사과로, 착색 관리 부담이 적어 고온기 사과 재배의 대안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위군은 골든볼을 새로운 대표 특화품목으로 키우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재배기술 지원과 스마트과수원 조성 등을 연계하며 미래형 사과산업 기반도 다져가고 있다.
소비시장 확대도 눈에 띈다.
군위군은 대경사과원예농협, 이마트와 함께 ‘군위군 골든볼 사과 산지직송전을 열고, 대구 주요 매장에 이어 수도권·부산·전주·세종·서귀포 등 전국 이마트 매장으로 판매를 넓혔다.
9월 3일에는 행정안전부, 롯데웰푸드와 ‘군위사과를 활용한 지역상생 업무협약’을 맺고 군위사과를 활용한 협업제품 15종을 선보였다.
서울역 팝업스토어와 수성못페스티벌 홍보부스에서는 시식·홍보 행사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군위사과를 직접 알렸다. 원물 판매를 넘어 기업의 제품 개발과 유통망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김 군수는 “농업에도 ESG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축순환농업을 강조하고 있다.
가축분뇨를 퇴비화해 경종농가에 유기질비료로 공급하고, 사료작물 생산과 악취 저감을 하나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함께 이익을 얻는 군위형 순환농업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 군위의 가능성을 현실로
민선9기 100일은 대형 사업의 완성을 말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시작됐다.
신공항 정상 추진을 위한 해법 제시와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군부대 이전의 공식 절차 착수가 이어졌다. 주민과 함께하는 공약 정비, 파크골프장 1단계 준공, 군위사과의 전국 소비시장 진출도 뒤따랐다.
김진열 군수의 민선9기는 군위의 미래 계획을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는 데 힘을 싣고 있다.
군위군은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이라는 두 성장축을 바탕으로 농업, 관광, 체육, 교육, 정주여건을 함께 키워 ‘미래 100년 성장도시, 품격 있는 행복도시 군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