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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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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담수회(회장 이종준)가 지난 3일 회원 40명과 함께 ‘2026년도 선현유적지 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답사는 담수회가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유네스코 등재 9대 서원 순례’의 일환으로, 지난해 논산 돈암서원에 이어 8번째로 진행된 뜻깊은 탐방이다.
이날 오전 7시 군위삼국유사 교육문화회관을 출발하여 오전 11시 첫 목적지인 전남 장성군의 필암서원(筆巖書院)에 도착했다. 필암서원은 조선 시대 대표적 성리학자인 하서 김인후(1510∼1560) 선생의 학덕과 의리를 기리기 위해 선조 23년(1590년)에 건립된 곳이다.
2019년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9개 서원 중 하나로, 호남 유교 문화의 중심지이자 당대 학문의 깊이를 증명하는 대표적 유적으로 손꼽힌다.
특히 당대 최고 명필들의 현판과 서원 고문서 등 귀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답사단의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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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암서원 답사를 마친 회원들은 오찬을 즐긴 후, 장성의 명소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숲길을 드라이브하며 가을 정취와 여유를 즐겼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전북 남원의 광한루원(廣寒樓苑)으로 이동해 탐방을 이어갔다. 광한루원은 조선 세종 때 정인지가 완성한 명승지로,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지상에 구현한 조선 시대 대표적인 정원(누원)이다.
고전 소설 『춘향전』의 핵심 배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전통 누각 건축의 정수와 아름다운 연못이 어우러져 회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종준 군위담수회장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방문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회원들의 높은 열의와 용기로 뜻깊은 현장을 찾게 되었다”며 “먼 길을 안전하게 함께해 준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답사가 선현들의 깊은 지혜와 도덕성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답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쉽게 오기 힘든 호남의 대표 유적지를 찾아 영남지역 서원과 호남지역 서원의 건축 양식 및 문화적 차이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하고 배움이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군위담수회는 내년 정읍 무성서원 답사를 끝으로 유네스코 등재 9대 서원 순례 프로젝트의 대장정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