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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초

이채근 기자 입력 2007.04.21 15:48 수정 0000.00.00 00:00

해탈과 길상의 상징

해탈과 길상의 상징
↑↑ 해탈과 길상의 상징
ⓒ 경주신문사


음력 팔원 무렵 지리산 맑은 계곡 쌍계사엔 백일홍, 길상초 흐드러지게 만발한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서 고행할 때 길상(吉祥)이란 목동이 자리에 깔고 앉으라고 공양한 바로 그 풀이다.

고려 그림으로 일본 건너가 국보에 오른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관음도 길상초 깔고 있다. 그러니 절집 마당 어디인들 길상초 한포기 없는 곳 있으랴. 꽃 피면 좋은 일 생긴다는 입소문 탓인가. 요즘엔 귀한 분께 드리는 선물로도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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