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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王 曰 家無十盜而不富者 何如 太公 曰 人家 必有三耗

경주신문 기자 입력 2007.05.14 14:24 수정 2007.05.14 02:26

명심보감

명심보감

212. 武王 曰 家無十盜而不富者 何如 太公 曰 人家 必有三耗
(무왕 왈 가무십도이불부자 하여 태공 왈 인가 필유삼모
武王 曰 何名三耗 太公 曰 倉庫漏濫不蓋
무왕 왈 하명삼모 태공 왈 창고누람불개
鼠雀亂食 爲一耗 收種失時 爲二耗 抛撒米穀穢賤 爲三耗
서작남식 위일모 수종실시 위이모 포살미곡예천 위삼모)
무왕께서 물으셨다. 집안에 열가지 도둑이 없는데도 부유하지 못한 것은 어찌하여 그렇습니까?
태공께서 대답하셨다. 그런 사람의 집 안에는 반드시 세가지 소모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무왕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을 세가지 소모라고 합니까.
태공게서 대답하셨다. 창고가 뚤려 있는데도 막지 않아서 쥐와 새들이 어지럽게 먹어대는 것이 첫째 소모이고, 씨 뿌리고 거두는 때를 놓치는 것이 둘째 소모이고, 낱알을 땅에 흘려 더럽히고 천하게 다루는 것이 셋째 소모입니다.

213. 武王 曰 家無三耗而不富者 何如
(무왕 왈 가무삼모이불부자 여하
太公 曰 人家 必有一錯二誤三痴四失五逆
태공 왈 인가 필유일착이오삼치사실오역
六不祥七奴八賤九愚十强 自招其禍 非天降殃
육불상칠노팔천구우심강 자초기화 비천강앙)
무왕께서 물으셨다. 집안에 이러한 세가지 소모가 없는데도 부유하지 못한 것은 어찌하여 그렇습니까?
태공께서 대답하셨다. 그런 사람의 집에는 반드시 첫째 일을 그르치는 것, 둘째 일을 잘못하는 것, 셋째 어리석은 것, 넷째 실수하는 것, 다섯째 거슬리는 것, 여섯째 상서롭지 못한 것 일곱째, 조는 버릇이 있는 것, 여덟째 천박한 행동을 하는 것, 아홉째,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 열번째 뻔뻔스러운 것이 있어서 스스로 화를 부르는 것이며 하늘이 재앙을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214. 武王 曰 願悉聞之 太公 曰 養男不敎訓 爲一錯
(무왕 왈 원실문지 태공 왈 양남불교훈 위일착
孩不訓 爲二誤 初迎新婦不行嚴訓 爲三痴
영해불훈 위이오 초영신부불행엄훈 위삼치
未語先笑 爲四失 不養父母 爲五逆 夜起赤身
미어선소 위사실 불양부모 위오역 야기적신
六爲不祥 好挽他弓 爲七奴 愛騎他馬 爲八賤
육위불상 호만타궁 위칠노 애기타마 위팔천
喫他酒勸他人 爲九愚 喫他飯命朋友 爲十强
끽타주권타인 위구우 끽타반명붕우 위십강
武王 曰 甚美誠哉 是言也
무왕 왈 심미성재 시언야)
무왕께서 말씀하셨다. 그 열가지를 듣고 싶습니다.
태공께서 대답하셨다.
아들을 가르치면서 가르치지 않는 것이 첫째 잘못이요, 아이를 타이르지 않는 것이 둘째 그릇 됨이요, 처음 신부를 맞아들여서 엄히 가르치지 않는 것이 셋째 어리석음이요, 말하기 전에 먼저 웃기부터 하는 것이 넷째 과실이요, 부모를 봉양하지 않는 것이 다섯째 인륜을 거역하는 것이다.
밤중에 알몸으로 일어나는 것이 여섯째 상서롭지 못한 일이요 남의 활을 쏘기 좋아하는 것이 일곱째 상스러움이요, 남의 말을 빌려타기 좋아하는 것이 여덟째 천함이요, 남의 술을 얻어 마시면서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것이 아홉째 어리석음이요, 남의 밥을 얻어 먹으면서 벗에게까지 주는 것이 열번째 뻔뻔함이 되는 것이다.무왕이 말씀하셨다.
참으로 훌륭하고 성실한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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