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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웰빙바람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06.05 13:24 수정 2007.06.15 05:02

건강과 웰빙바람

↑↑ 박종영 사무국장

/독자투고/

건강과 웰빙바람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들은 건강에 무척이나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신경을 써왔다.
즉 몸에 좋은 음식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력에 관한 음식물은 더욱더 관심을 가져왔다.
뱀을 고아먹고 개구리도 잡아먹고, 원숭이 골 요리에 곰발바닥 요리도 마다 않는다. 심지어 숨이 붙어 있는 사슴의 목 줄기에 빨대를 꽂고 피를 빨아먹는 인간도 있다고 한다. 이쯤되면 건강과욕에 경의를 표하고 싶어진다.
아무리 혐오스럽고 속이 메스꺼리는 행위도 몸에 좋다면 서슴지 않는게 인간인가? 보신에 정력에 너무나 지나치게 집착하는 이들을 보면 정말 서글픔이 앞선다. 세상이 이렇게 요지경이다 보니 건강관련 식품이나 상품들이 봇물처럼 대 홍수를 이루면서 쏟아지고 있다.
몸에 좋은 것을 찾고 즐기며 살자는 요지의 웰빙바람은 성공의 키워드가 된지 오래다. 사는 집도 먹는 음식도 신체를 단련하는 운동도 모두 웰빙바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젠 적어도 인간 생활사와 관련해서 웰빙이란 단어를 떼어놓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얄팍한 상술로 마음과 몸이 허약한 연로하신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다. 달콤한 말로 검증도 안된 싸구려 건강식품을 팔고 고가의 각종 의료기구들을 강제성을 띠며 떠 안기는 것이다.
얼마전 과학기술부에서는 지난달 초순 건강침대로 불리는 일부 돌침대에서 방사능이 대량 유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해 많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과학기술부에서는 A사 제품의 경우 매일 6시간 이상 사용할 경우 연간 방사능 피폭선량이 일반인 허용 기준치인 1밀리시버트(m㏜)보다 9%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부 효자, 효녀들은 부모님에게 생신 혹은 환갑선물로 무병장수를 기원들이며 고가의 돌침대를 선물했을 텐데 이젠 효심 마져도 무너뜨리는 상혼이 팽배해 졌는가 싶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화가 치민다.
이같은 소식은 우리네 부모님들은 과연 몇이나 접했을까, 이젠 제발 건강가지고 얄팍한 상술을 감미하면서 장난 안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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