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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현금분실물 찾아줘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06.18 09:50 수정 2007.07.04 02:28

독거노인 현금분실물 찾아줘

군위경찰서 중앙지구대(대장 최미섭)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께 군위읍 동부2리에 거주하는 김조자(69세 여)씨로부터 악취가 풍기고 헝겊으로 둘러싸인 쌈지돈 뭉치를 들고 주인을 찾아주라는 신고 접수를 받았다.
분실물을 확인하니 현금 573,000원이 비닐에 싸여 쌈지안에 있는 것을 보고 독거노인이 분실한것이라 추측, 독거노인을 상대로 분실물이 있는지 확인을 위해 팀장 경위 우동진 등 3명이 습득장소인 군위읍 소재 성결교회 주변 독거노인을 위주로 탐문중 군위 성결교회 전도사로부터 군위읍 동부리에 거주하는 박분희(87세 여)할머니가 돈을 잃어 버렸다는 연락을 받고 할머니 집에 방문하여 확인해보니 분실한 것으로 확인되어 현금 573,000원을 돌려주었다.
박분희 할머니는 수년간 모은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돈을 항상 몸에지니고 다니며 애지중지한 것으로 그 돈을 잃어버린 큰 충격으로 밥을 먹지 못했다. 괴로워하는 할머니에게 돈을 돌려주니 환한 얼굴로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한편 군위경찰서는 갈수록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임을 감안 독거노인 집을 매월 1회 이상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독거노인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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