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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와 명당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06.18 11:34 수정 2007.07.04 03:18

풍수와 명당

↑↑ 박종영 재부경북향우회 총무국장

풍수란 장풍득수(藏風得水)를 줄인 말이라는 표현이 설득력있게 들린다.
표현에 따르면 풍수의 핵심은 기(氣)을 얻는 것이다. 기는 바람타면 사방으로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서서히 멈춘다.
따라서 바람과 물에 대한 이론이며 그 이론에 따른 명당은 땅이 직접 바람을 맞지 않고 물이 잘 감싸고 있는 땅을 말한다. 그 땅에 하늘의 기운이 우세하면 양택이 되고 땅의 기운이 넘치면 음택이 된다고 설명을 한다.
바람을 잘 다스리고 있는 땅은 어떠한 곳인가, 주위의 산들이 명당을 보듬고 있는 땅을 말한다.
여기에 좌청룡 우백호가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물길을 따라 온기가 급하게 흘러 내려가지 않도록 명당의 앞에서 물살이 천천히 돌 듯이 쉬어가듯이 흘려야만 하는 법이다.
따라서 풍수이론이 우리 민족에게 전해진 것이 1천300여년전 일이라고 하여, 우리민족은 알게 모르게 생활속에서 풍수사상을 철저히 따르게되고 아직도 묘소나 집터를 정하거나 이사를 할 경우에는 더욱더 신뢰성을 같고 믿고 따르게 된다. 하지만 천여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좋은 명산에 음택이라고 할 수 있는 명당이 자리에는 이미 앞서간 조상님 모든 분들이 질 좋은 나무코트를 맞추어 입고 지하에서 편안하게 쉬고들 계시니 우리 후손들에게는 좋은 명당이라고 부를 수 있는 땅은 거의 소진되고 없을 성 싶다.
그러나 아직도 대통령이 되게 위하여 명당을 찾아 조상의 묘를 옮기기도 하고 후손들이 대통령이 된 묘소를 보려고 전국에서 권력과 힘이 있는 사람들이 다 몰려다니고 있는 형편이고 보면 명당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욕심과 애착심은 아직도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하지만 제대로 검증된 명당이 드물고 또 명당을 발견했다고 해도 그 것이 내 땅이 아닌 바에야 아무도리가 없으니 그저 요즘은 후손들에게는 조상님 산소가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와 가깝고 후손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위치라면은 아마도 이곳이 최고의 명당이라는 말이 백번을 들어도 옳은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집이 제일 비싸다는 서울 “타워팰리스”자리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회장이 저명한 풍수학자로부터 세계적 명당이라는 찬사와 조언을 듣고 사뒀던 땅이라는 말이있다.
그 풍수 지리학자는 중국 텐진 산맥을 거쳐온 지기가 백두산 정기를 거쳐서 서울 강남 도곡동인 이 자리에 뭉쳐져 있어서 명당중에 명당이라고 한다.
삼성그룹은 당초 이자라에 102층짜리 초고층 삼성사옥을 건설하려고 했다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등으로 무산돼 결국은 “타워팰리스”를 지었는데 이곳이 한국최고가의 아파트가 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우리 생활 속에서 밀접한 단어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지만 그 중에도 삶을 영위하데 없어서는 아니 될 필수적인 단어가 풍수와 명당이 아닌지 다시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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