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축협(조합장 김진열)은 여름철 전국 최고의 온도를 보이고 있는 폭염 지역인 군위의 안전한 가축 사양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위축협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1.5℃ 기온이 상승하는 등 이상고온으로 올해에도 폭염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폭염 수준에 가까운 여름철 고온은 젖소는 27℃ 이상에서 유량이 감소하며, 돼지는 수태율이 낮아지며 산란계(알 낳는 닭)도 산란수 감소와 심할 경우 폐사한다.
군위축협영농지도자는 무더위에 가축 돌보는 일은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우선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우사에 운동장을 만들어 그늘막을 설치하거나 투광재를 이용한 깔짚우사인 경우 지붕에 차광망을 덮어 복사열을 차단하고 그늘을 만들어 주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늘막을 설치할 때는 설치방향, 높이, 면적 등을 고려하고 차광망 설치나 지붕단열을 하면 하지 않았을 때보다 산유량이 15~19% 증가한다.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두 번째 방법은 우사 지붕에 송풍 팬을 설치해 주고 돈사나 계사는 공기의 흐름을 빠르게 환기해 가축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를 낮추어야 한다.
또, 지붕이나 축사 주변에 지하수를 뿌려 축사 온도를 낮추는 방법으로써 단열이 부족한 축사는 지붕에서 많은 열이 축사 안으로 전달되어 축사 내 온도를 상승시킨다.
이런 축사는 지붕이나 축사주변에 점적파이프나 스프링쿨러를 설치해 15℃ 내외 지하수를 뿌려주면 축사 온도를 낮출 수 있고 축사주위로 떨어진 물은 증발 과정에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주위온도를 낮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