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독자마당

“하면 된다, 안되면 되게 하라”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08.15 15:48 수정 2007.08.15 03:45

“하면 된다, 안되면 되게 하라”

<기자수첩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최근 군위군 부계면 창평리와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를 잇는 부계~동명간 4차선 도로 건설사업이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용역이 재검증에 통과함에 따라 도로 개설이 본 괘도에 오르면서 군민들의 자긍심이 고취되는 등 상당히 고무돼 있다.
이는 박영언 군수의 지난 98년 민선2기 취임 이후 공약사업으로 10여 년간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동분서주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끈을 놓지 않고, 사력을 다해 일궈낸 쾌거라고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군민들과 출향인들의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지 아니할까 싶다, 어쨌든 다 함께 이룬 쾌거로 보고 박수를 보낸다.
지난 9일 건교부의 팔공산터널 개설 확정이 발표되자 박영언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관심을 두고 지켜본 군민들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았다, 기나긴 과정이 힘들어서 인지 아니면 “해 냈다”는 기쁨이어서 인지 모두가 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 동안 박영언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은 석굴암터널 개설이 군위군은 물론 낙후된 동북부지역 균형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김관용 도지사를 대동하고 건교부.기획예산처 등 중앙부처를 발이 닳도록 찾아다니며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내세우며 타당성 재검증 통과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보여 진다.
팔공산 석굴암터널은 총 사업비 2천471억여원으로 부계~동명을 잇는 4차선, 총 연장 14.3km 터널 1개소, 9개소의 교차로와 12개소의 교량으로 도로가 개설되는데 금년에 착공, 오는 2015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군위로 봐서는 대 역사적인 도로사업이다.
기대효과 또한 크다는데 무게가 실려 있다, 기존 팔공산 순환도로의 눈.비로 인한 사고위험이 말끔히 해소되고 대구 진.출입 교통 분산으로 만성적체를 해소하고 시간 단축으로 연료비가 절감되고, 특히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군위군과 동.북부지역 균형개발로 생활, 문화, 관광, 물류수송 등 엄청난 효과가 사실 피부에 와 닿을 만큼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대 역사적인 사업을 발판으로 우리 군민들은 더욱 화합.단결을 통한 결집으로 재도약해야 한다는 것이 관권으로 대두되고 있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쾌적한 환경조성 등으로 살기 좋은 군위건설에 매진해야 한다.
개개인의 이득 보다는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모색돼야 하고 다소 불이익이 돌아오더라도 소수가 희생하는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정신을 차리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말이다, 팔공산 석굴암터널 착공을 계기로 군위가 전국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의 청사진을 그려 보면서 다시 한 번 팔공산 석굴암터널 개설이 급물살을 타고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원하며 그동안의 과정을 힘겹게 이겨내고 쾌거를 이룩한 박영언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군민, 출향인 모두에게 진심으로 경축의 말을 전한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