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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출신 서인혁 세계국술원총재 만해대상 수상 영예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08.15 15:50 수정 2007.08.15 04:05

만해처럼 민족·종교의 벽 넘자! 백담사 계곡서 만해 축전서 수상

↑↑ 서인혁 총재 수상
ⓒ 군위신문사

'차렷!’ 구호로 세계를 호령하는 군위군 의흥면 출신 서인혁 세계국술원 총재가 만해대상을 수상했다.
“만해축전이 그 많은 축제 중에 으뜸인 것은 중생의 그리움을 구원하는 은유와 서사의 탁월한 방편을 찬미하는 축제이기 때문이며, 만해(萬海)가 그 이름 그대로 불교나 민족의 지류를 넘어 세계인이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총재 지관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은 지난 12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만해마을에서 열린 ‘2007 만해축전’ 입재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관 스님의 법어처럼 국적과 종교, 문화장르의 벽을 넘고자 했던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얼을 기리는 제9회 만해축전(만해사상실천선양회·강원도·인제군·조선일보사 주최)이 지난 11~13일 백담사 계곡에서 펼쳐지고 있다.
만해대상은 그동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달라이 라마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월레 소잉카 시인 등 세계적 인물들을 수상자로 배출했다. 또 국내에서도 고 강원용 목사와 함세웅 신부 등 타종교인도 수상자로 배출하며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2일 입재식 후 열린 만해대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수상자인 엘 하지 오마르 봉고 온딤바 가봉공화국 대통령(평화), 김남조 시인(문학), 유종호 연세대 석좌교수(학술), 루이스 랭카스터 전 버클리대 교수(포교), 비시누 니스투리 네팔기자연맹 회장(실천), 서인혁 세계국술원 총재(특별)가 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의 국가원수가 직접 수상을 위해 참석해 더욱 관심을 모았다.
봉고 온딤바 대통령은 평화부문 상금 3000만원을 즉석에서 한국장애인문인협회(회장 방귀희)에 기부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오전 한국 현대시 100년을 기념하는 한국문학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올해 만해축전은 학술행사와 시인학교, 고교생 백일장, 시인 포럼, 서예전 등 전체 20여 개 행사가 지난 13일까지 만해마을 내 ‘문인의 집’ ‘만해학교’ ‘서원보전(誓願寶殿)’ ‘만해문학박물관’과 ‘님의 침묵 산책로’ 등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국전통무술 ‘국술’의 창시자로 이름난 세계국술원 서인혁 총재는 1939년 경북 군위군 의흥면에서 태어나 대한제국 훈련원 무관을 지냈다는 조부의 가르침으로 무술에 입문, 이후 전국의 문중과 사찰을 다니며 우리나라의 전통무술을 복원, 개발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였고, 대구상고 졸업 후 자신이 연구한 무술을 집대성하여 ‘국술(國術)’이라 명명하였다.
1958년 국술원을 설립하고 국내에서 국술의 발전과 확장에 힘쓰다가 1974년 도미, 뉴올리언즈를 거쳐 샌프란시스코로 이전 세계국술협회를 창립했다.
2007년 현재, 설립 50년째를 맞이한 국술원은 국내에서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얼려진 단체로 성장하였고 미국 내 3대 무술 단체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서인혁 총재는 현재 세계 29개국에 150만 명의 누적회원을 둔 세계국술원 총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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