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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각사 제7회 일연삼국유사 문화제 성료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09.03 11:57 수정 2007.09.03 11:54

역사의 숨결 속 시와 노래의 향기

시와 음악의 만남, 일연정신문화의 장
일연선사 다례제·일연문학상 시상식
↑↑ 인각사 산사음악회


인각사 산사음악회가 지난달 17일 오후 7시 30분 인각사 경내 특별무대에서 열렸다. (사진)
제7회 삼국유사문화제 공식행사 프로그램으로 한 이번 산사음악회는 군위군·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인각사가 주최하고 삼국유사문화제위원회 주관으로 ‘시노래 풍경’(대표 진우)이 연출을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역사의 숨결 속, 음악의 향기’를 주제로 하는 ‘삼국유사 문화제’는 올해로 7회째 행사다.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스님을 기리고 그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지난달 16일부터 ‘삼국유사 백일장’, ‘삼국유사 퀴즈 한마당’, ‘문학의 밤’, ‘삼국유사 학술 심포지움’, ‘일연성사 열반 추모다례제’ ‘일연문학상학술’ 등의 행사가 펼쳐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었다.
이번 음악회에는 진우를 비롯한 ‘시노래 풍경’ 소속의 뮤지션들과 한국 포크음악의 대표적인 뮤지션 이정선(산사람, 뭉게구름 外), 폭발적 가창력과 뛰어난 감성의 정경화(나에게로의 초대, 꽃잎 外), 친근한 목소리의 서정적 가수 장은아(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고귀한선물 外), 대표적 남성 듀오 해바라기(사랑으로 外) , 드라마 ‘겨울연가’의 음악을 작곡·연주한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데이드림(용서, 고구려공주 外), 비브라폰 연주자 백진우 교수가 이끄는 ‘애플프로젝트(재즈 연주)’, 국악인 이은자(민요메들리), 김성봉·김규리의 트로트/ 시노래(Poem Song), 성악가 김기덕(테너), 이은림(소프라노) 등이 출연해 산사의 여름밤을 감동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지난달 ▲16일에는 오전 10시~오후 3시 ‘삼국유사 백일장’, 오후 3시~5시 ‘삼국유사 퀴즈한마당’, 오후 7시~8시 ‘축하공연(시노래 공연), 문학의 밤’등이 ▲17일은 오후 7시30분~9시30분 ‘산사음악회’가 성대히 개최되었으며 ▲20일에는 오후 3시~5시 ‘일연성사 다례제, 일연문학상학술상 시상식’이 열려 학술심포지움이 개최되었고, 일연관에서는 삼국유사 관련 탁본 체험, 탈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문학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문학의 밤을 기획, 시와 음악의 만남을 통해 일연정신을 바탕으로 한 문학의 가치를 알리는 대화의 장에는 신경림 시인의 시강연, 유안진, 민영 시인을 비롯한 다수 시인들의 시낭송, 시노래 뮤지션 진우, 시노래 풍경 外의, 해금 연주 등이 인각사에서의 특별한 만남을가져 추억의 한 페이지로 간직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한편 경북 군위에 위치한 인각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일연스님이 이곳에 머물며 삼국유사와 불교서적 100여 권을 집필했다고 한다. 당대 최고의 고승이었던 일연스님이 구산문도회를 두 번이나 열었을 정도로 인각사는 큰 사찰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규모는 작지만 보물 428호인 보각국사탑과 탑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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