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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해외배낭연수 기행문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09.15 22:39 수정 2007.09.15 10:35

공무원 해외배낭연수 기행문

『여행은 최고의 수업이다』

<이전호에 이어...>


 
↑↑ 홍연백 군위군 총무과장
 


1546년 교황 파울루스 3세는 70대 고령에 접어든 미켈란젤로에게 성베드로 대성당의 공사를 위임하였다. 미켈란젤로는 브라만테가 해놓은 기존의 설계안을 대폭 수정하였고, 1564년 그가 사망한 후에는 델라 포르타가 미켈란젤로의 설계안을 시공해 나갔다. 그 후 교황 파울루스 5세 때 마데르노는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그리이스 십자가형을 평면을 다시 수정하여, 세로축이 가로축보다 더 긴 라틴 십자가 평면으로 바꾸었고 성당의 정면도 변경하였다. 그리하여 성 베드로 대성당은 교황 우르바노 8세때인 1626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그 후 교황 알레싼드로 7세때 베르니니는 1655년에 성 베드로 대성당 앞에 거대한 기둥으로 둘러싸인 대광장을 설계하여 12년후에 완성하였다고 한다.
이리하여, 성베드로 대성당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성 베드로 대광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광장으로 손꼽히는 이 광장은 베르니니의 천재적인 능력이 최고로 발휘된 걸작으로 평가된다. 거대한 타원형으로 된 이 광장에는 양쪽에 기둥들이 둘러서 있는데, 베드로 대성당의 입구로써 근엄한 기분을 줄 뿐 아니라, 마치 두 팔을 벌려 모든 인류를 포용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한다.
성 베드로 광장은 좌우폭이 240m로 30만 군중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정면에는 대성당 입구가 있고 그 좌우로 반원형 회랑에 4열의 그리스의 건축양식인 도리아식 원주 284개가 서있다. 각주가 총 88주로써 4열 종대를 이루어 회랑위의 테라스를 떠받치고 있다고 한다. 이 열주회랑 위에는 베르니니와 그의 제자들이 제작한 140개의 성인들의 석상이 올려져있다. 열주회랑의 기둥들은 4열씩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데 타원의 중심에 서서 보면 네 개의 기둥들은 모두 겹쳐져 하나로 보인다고 한다. 광장의 중앙에는 오벨리스크가 마치 해시계의 중심축처럼 우뚝 서있고, 그 꼭대기에는 십자가가 있다. 이 오벨리스크는 서기 37년 로마황제가 이집트에서 운반한 것으로 높이 25.5m, 무게 320t이라고 한다. 오벨리스크 양쪽에는 분수2개가 있고 이 두 분수 사이에 대리석 바닥이 있다.
↑↑ 성베드로광장

이곳은 성 베드로가 순교한 곳으로 제237대 교황 알렉산더 7세의 명에 의거, 르네상스 건축가 베르니니가 완공한 것이다. 오벨리스크는 천오백년 이상의 세월이 지난후 거의 황폐화된 네로 황제의 경기장에서 성 베드로 광장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오벨리스크가 광장의 중앙에 세워졌을 때 이를 지켜본 당시 로마 사람들은 매우 열광하였다고 한다. 사실, 오벨리스크를 똑바로 세우는 일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이곳에 오벨리스크를 세우는 데에는 장장 5개월이나 걸렸다고 한다. 1586년 교황 식스투스 5세는 당시의 많은 건축가들과 협의한 후에 대건축가인 도메니코 포타나에게 맡겼는데 폰타나는 자그마치 9백명의 인원을 비롯하여 140마리의 말과 44마리의 노새를 동원하여 이 오벨리스크를 세웠다고 한다. 오벨리스크의 양쪽에 있는 두개의 분수는 광장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잘 조화되어 있었다. 그리고 성베드로 대성당은 마데르노의 설계(1607~14)로 세워졌고, 정면에는 아홉 개의 발코니가 있는데, 중앙의 발코니는 강복의 발코니라고 불린다. 이곳에서는 새로 선출된 교황을 선포하며, 새로 선출된 교황은 로마시와 전세계를 향하여 첫 번째 강복을 한다고 한다. 성당의 회랑의 중앙입구 상부에는 작은 배가 있는데, 이것은 원래 지옷토가 최초의 성년인 1300년에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세운 옛 성 베드로 성당을 위하여 그린 것으로, 현재의 그림은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회랑에는 5개의 문이 있는데, 이 문들은 각각 성당 내부 공간을 구획하는 다섯 개의 통로의 입구에 해당된다고 한다. 왼쪽의 첫번째 문은 죽음의 문으로, 이탈이아의 유명한 현대조각가인 만쭈(1964)가 제작하였다. 이 문에는 예수의 죽음, 마리아의 죽음, 교황요한 23세의 죽음 등이 청동부조로 표현되어 있다. 가운데의 청동문은 피렌쩨에 있는 기베르티의 청동문을 모방하여 안토니오 필라레테(1433-45)가 제작한 것인데, 원래 구 성 베드로 성당의 문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오른쪽 끝의 거룩한 문은 25년마다 있는 성년(聖年)에만 열린다. 이 문을 장식하고 있는 현대식의 부조는 비코 콘소르티의 작품이다. 나머지 두개의 문은 선과 악의 문, 성찬의 문으로 각각 밍굿찌(1975)와 크로쳇티(1965)가 제작하였다고 한다. 대성당의 내부에 들어서면 누구나 르네상스와 바로크의 찬란한 예술품들과, 웅장한 내부 공간에 위압을 당하고 만다.
성당의 내부 길이는 186.36m이고 현관을 포함하면 211.50m가 된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거대한 쿠폴라(돔) 아래에는 베르니니가 제작한 발다키노(천개:天蓋)가 중앙제단을 덮고 있는데, 그 높이는 29m로 광장에 세워진 오벨리스크보다 4m가 더 높다고 한다. 중앙제대 아래에는 성 베드로의 묘소가 있다. 중앙 제대에 다다르기 전, 오른쪽을 보면 13세기 때 아르놀포 디 캄비오가 제작한 성베드로의 청동좌상이 있는데, 베드로의 발은 순례자들이 입맞춤으로 인하여 많이 마모 되어 있었다. 그리고 성베드로 대성당의 지하에는 바티칸 동굴이 있는데, 이곳에는 역대 교황들의 묘소와 초대기독교 시대 때의 묘소들이 있다. 이 지하 동굴은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세운 옛 성 베드로 성당의 폐허 위와 현 성당의 바닥사이에 위치한다. 성당의 내부를 돌아보면 다음에 열거한 것들을 볼 수 있다. 피에타 예배당, 성찬 예배당, 그레고리안 예배당, 성미켈레 예배당, 클레멘테 예배당 등이 있다.
특히. 중앙제단을 덮고 있는 거대한 발다키노(천개)는 베르니니의 대표적인 청동예술 작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바티칸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1,400여개의 방들이 있으며 역대 교황들이 모은 수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르네상스 시대의 유명한 대리석 조각들과 회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라파엘의 방도 빼놓을 수 없는 훌륭한 곳이라고 한다.
아무튼, 바티칸 시국의 성베드로 대성당, 성 베드로 대광장의 조각등 건축양식과 바티칸 박물관 내의 미술품은 우리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걸작으로 이곳을 찾는 우리지구촌
모든 관광객들의 감동과 혼을 빼앗아 가기에 충분했다!!!
배낭여행 5일차(2007. 5. 15) 우리 일행은 폼페이(POMPEI) 지방을 방문했다. ...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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