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경찰서(서장 배위환)가 올해 황금돼지 해를 맞아 경사가 겹쳤다. 군위서에는 현재 미혼을 포함한 7명의 여경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중 기혼 여경 4명 모두가 임신을 했다는 것.
특히, 청문감사실 박민정(28) 경장이 지난달 5일 밤 11시56분께 3.51㎏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해 축하를 한 몸에 받았는데,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관리계에 근무하고 있는 남편 장원석 경장은 “동료 직원들에게 아들턱을 내느라 지갑이 점점 얇아지고 있다”며 득남의 기쁨을 은근히 자랑.
배위환 군위경찰서장은 “이 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요. 가정의 경사는 물론 국가인구 증가 정책인 출산장려 정책에 이바지하고 군위군의 인구 늘리기 시책에도 한 몫을 한 셈이 아니냐”며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미역꾸러미를 전달하고 축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또한 배 서장은 득남한 박 경장을 비롯, 임산부 여경들이 출산을 하면 미역은 물론 태어난 아기들의 장래를 위해 1만원이 적립된 ‘건강?행복 통장’을 개설,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