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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 부계중학교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을 운영하여 좋은 호응을 엎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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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부계중학교는 주한 외국인을 1일 교사로 초청해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 풍습 등을 소개하는 CCAP(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교실, Cross Cultural Awareness Programme)를 2년째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학기부터는 부계초, 대율초, 산성중 등 관내 소규모 학교와 함께 공동으로 실시해 그 혜택을 고루 나누고 있다.
2학기 첫 수업은 지난달 15일 필리핀의 리차드 바실리스코(Richard Basilisco) 교사와 함께 학교 도서관에서 실시했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CCAP에 참여하게 돼서인지 들뜬 기색이 역력했으며, 외국인 교사의 능숙한 한국어 사용에 감탄하기도 했다.
또 주변에서 동남아시아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필리핀의 음식, 언어, 전통춤을 보며 학생들은 마냥 신기해 했다.
CCAP 수업에 참가한 최재영(1년) 학생은 “필리핀에서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처음에는 좀 실망했지만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홍정현(1년) 학생은 “다양한 외국인을 만날 수 있어 좋았으며, 필리핀이 참 멋진 나라라는 것도 알게 돼서 좋았다. 그래서 좀 더 영어를 공부해서 우리나라도 멋진 나라라는 것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CCAP는 외국인과 접하기 힘든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