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군수 박영언)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군내 동부지역(의흥,우보,산성,고로,부계면) 최대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의흥재래시장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서는 사업비 2억8천만원을 들여 지난달 착공하여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 곳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좀 더 쾌적하고 아늑한 환경속에서 시장을 볼수 있도록 재래시장 고유의 멋을 살리면서 장옥을 현대식으로 신축하고, 배수로 및 주차장을 정비하여 그동안 대형매장에 빼앗겼던 상권을 되찾아 옴으로써 재래시장 본래의 기능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의흥재래시장은 1954년 군위군 의흥면 읍내리 일대 3,088㎡의 부지에 개설되어 1980년대까지 수십년동안 군위군민을 비롯한 인근 의성, 청송, 영천, 대구시민들까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던 꽤 잘 나가던 시골장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도로교통 및 물류환경이 대폭 변화하면서 대도시 백화점이나 대형유통점에 밀려 그 기능이 크게 위축되어 요즈음은 시장으로서 존폐의 기로에 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억 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군위, 소보, 우보 재래시장에 대한 현대화사업을 완료했고 이번에 의흥시장에 대해서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