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철을 맞아 산을 오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뱀에 물리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돼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의성소방 당국은 “최근 군위지역에는 뱀에 물리는 사고가 신고되지 않는 것을 감안한다면 여러건 있을 것으로 본다”며 “ 뱀이 독이 올라 있는 상태라 등산객들은 장갑을 착용하는 등 보호 장구를 갖추고 산행에 임하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재구군위군향우회 김모씨(62)가 고향 방문, 군위군 군위읍 동부리 마정산 등산길에 올라 체육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쉬는 사이 잔뜩 독이 오른뱀이 접근하여 급히 자리를 피했다고 했다.
앞서 13일에는 군위읍 용대리 야산텃밭에서 야채를 수확하던 김모씨(59)가 뱀을 발견하고 도망을 쳤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