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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경찰의 날 발원문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11.01 15:31 수정 2007.12.19 02:19

제62회 경찰의 날 발원문

제62회 경찰의 날 발원문


“해는 대낮에 빛나지만 긴 밤의 어둠을 깰수 없고
달은 밤에 빛나지만 어두운 방의 어둠을 몰아내지는 못합니다”


도는 이름과 형상을 벗어났고 법은 보고 들음을 떠난 것입니다.
그러나 바다나 강을 건너려면 반드시 배를 의지해야하고 고기나 토끼를 잡으려면 통발과 옥로에 힘입어야 합니다.

더구나 어리석은 중생을 건지려 하면서 이름과 형상을 떠나 어찌 현기를 찾겠습니까? 오늘 경찰의 날 62주년을 맞이하여 어리석은 중생들의 눈과 손이 되기 위하여 오늘 또 여기에 모여 다짐합니다.

우주에 충만하신 부처님!
사람들은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일을 겪게됩니다.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고 자식을 낳지 못하여 애태우는 사람도 있고 사기꾼에 몰려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도 있으며 질서를 지키지 않아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듯 고통속에서 살아가는 이세상을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라고 하셨습니다.

그 고통을 여기에 계시는 경찰 여러분들께서 일부분이나마 시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지금 이순간도 열심히 치안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모든 국민은 편안하게 생활 수 있지요.

“해는 대낮에 빛나지만 긴 밤의 어둠을 깰수 없고 달은 밤에 빛나지만 어두운 방의 어둠을 몰아내지는 못합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사바세계의 어둠은 인간의 무지에서 온다 하였습니다.

여기계신 경찰여러분에게 지혜를 내리시어 사바세계 중생들의 어리석음 까지도 등불이 되어 밝은 세상으로 향하는 인도자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시민의 치안에 힘쓰다보니 개개인 자기 자신의 치안에 대해서는 돌아볼 겨를이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바세계는 “고통을 참으며 살아야하는 세계”라고 하셨습니다만, 모든 시민을 위해 몸바치는 경찰에게 가피력을 내리시어 그 가정에 공부하는 이에게는 지혜가 충만하고 사업하는 이에게는 사업성취가 있으며 병들어 신음하는 이에게는 속히 쾌차 하시며, 시험치는 이에게는 합격의 행운이 들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더욱더 자비로운 경찰이 되어 치안에 힘쓰는 것마다 국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공인이 되고 가정에서는 행복을 가져다주는 남편이 되고 자식에게는 사랑을 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 어두움이 경찰의 촛불로써 우주에게 밝게 빛나는 불빛이 되어 아름다운 세상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부처님 전에 발원합니다.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서가모니불 나무시안본사서가모니불

2007년 10월 19일
대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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