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독자마당

지역농업발전에 관한 小考 【2】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11.16 14:18 수정 2007.11.20 05:02

군위에는 명품이 없다?

▣군위에는 명품이 없다?▣



↑↑ 구자대 농협군위군지부장
ⓒ 군위신문사

군위에는 특산물이 없다 또는 명품이 없다는 소리를 가끔 듣곤 한다. 뭔가 하나가 좋으면 모든 것이 좋게 보인다는 명품의 이른바 후광효과(Halo Effect)의 영향력은 크다.
많은 비용을 들여 명품 브랜드를 키우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은 브랜드 시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명품브랜드를 만들어 브랜드 파워를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명품 브랜드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군위는 지리적으로 여러 가지 유리한 위치에 있다. 농산물 대량 소비처인 250만 인구를 가진 대구와 인구 40만의 구미를 접하고 있다. 대도시 근교농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다가 명품 브랜드를 만든다면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리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지역의 명품이 없다는 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기회이다. 그 동안에 군위는 팔공산 뒷자락에 위치해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오지나 낙후지역으로 알려진 지역일수록 농촌 어메니티(생활에 쾌적함과 만족감을 주는 모든 요소)의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의 정겨운 자연경관 및 농촌문화의 보존 등이 농촌 어메니티의 자원이다. 사람은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자연을 그리워하게 되고 더욱이 정보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주거 및 방문지로 농촌 어메니티의 매력은 점증되고 있다.
정책적으로 난 개발이 제도적으로 차단되고 어메니티를 증진시키는 등 농업ㆍ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높이는 사업들이 추진되어야 하고, 농촌주민간의 공공체적 유대와 협조를 통해 농촌환경 및 경관 가꾸기, 다른 곳에서는 복재가 불가능한 우리마을 만의 가장 잘 할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를 만든다면 새로운 지역 명품화가 충분히 가능하다.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