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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의회 화해모드 조성,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12.02 19:42 수정 2007.12.02 07:42

갈등 씻고 군민을 위해 거듭 태어나 주길

/ 기자수첩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군위군, 의회 화해모드 조성,
갈등 씻고 군민을 위해 거듭 태어나 주길★



↑↑ 배철한 기자
ⓒ 군위신문사

올해 달력 한 장을 달랑 남겨두고 모든 이들의 마음이 뒤숭숭 할 때다, 한 해를 뒤돌아 보며 보람도 느꼈을 것이고 후회와 얼룩진 회환으로 남은 덩어리가 가슴을 온통 짖누르기도 할 것이다.
해를 넘기기 전에 기쁨과 보람은 추억으로 삼고 후회와 회환은 머리와 가슴속에서 말끔이 지워졌으면 한다.

군위군과 의회는 올 한 해 동안 이런저런 일로 갈등을 격으면서 심한 상처를 입었다, 특히 보건소 이전 신축부지 문제로 갈등이 반목되어 왔는데 최근 화해의 무드가 조성되는 분위기다,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소리다.

처음부터 속시원히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인생사가 그러하듯이 이 또한 어쩔 수 없었던 일로 여겨지는데 군민들을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니 다행스런 일이다.

보건소 이전 문제를 되짚어 보면 군의 입장은 이러하다, 지난 2004년 12월 군의회가 승인해준 군위읍 동부리 일원 부지는 입지조건은 맞았으나 일부 지주들이 매매를 거절해 고심해 오다 해당 노인들의 교통편의 등 차원에서 정류장 인근 부지를 선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특히, 특정인의 소유땅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반해 의회의 주장은 승인해준 부지 매입에 극히 소극적이었으며 2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사전에 원만한 협의도 없이 새로운 부지 매입 승인을 요청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한 군소유 유휴지를 두고도 궂이 새로운 부지를 고집하는 것도 특정인의 땅을 떠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상정을 거부해 왔다.

지금에 와서 옳고 그름을 따질때가 아닌듯 싶다, 현재 군위군의회 제152회 제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다, 여기에서 또 보건소 부지 안건이 상정되는데 집행부의 제출안이 긍정적으로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다 군민의 입장을 고려해서 가.부가 결정되어야 한다.

화북댐 건설, 석굴암터널 개설, 경북대 교직원촌 유치 등 군위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산재해 있는 주민 숙원사업 또한 많다, 광역상수도, 포화상태에 이르른 광역쓰레기 매립장, 하수종말처리장 등 시급한 현안 사업들이다, 갑론을박, 밀고 당기는 당파 싸움만 할 때가 아닌것 같은데 모쪼록 화합으로 군민들이 불편없이 잘 살 수 있는 군위건설 절실한 시점이다.

그동안 갈등의 반목은 깨끗이 씻어 버리고 오직 군민의, 군민의 의한, 군민을 위한 집행부와 의회로 거듭 태어나 줄 것을 3만 군민, 30만 출향인들과 함께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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