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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문화일반

“삼국유사의 저술지 군위인각사지 현장설명회 및 자문회의 개최”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12.14 16:23 수정 2007.12.14 04:21

군위 인각사지 정비사업지구내 발굴조사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스님)는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저술지인 군위 인각사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2002년부터 인각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군위군(군수 박영언)에서 기획한 발굴조사로서, 올해는 4차 발굴조사이다.

2005년 3차 발굴조사까지 고려시대 인각사의 중심권역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였고, 올해는 중심사역의 서편에 위치한 진입시설과 주변건물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4차 조사에서는 총 14동(조선시대 건립 8동, 고려시대 건립 6동)의 건물지와, 3차례 중복된 보도 석열 및 집수구설 등이 확인되었다.


↑↑ 인각사 발굴조사 현장
ⓒ 군위신문사


보도석열과 연결된 건물지는 서편 문지로 판단되며, 서편에서 확인되는 건물지는 시대에 따른 인각사 사세의 확장과 축소 및 연속성을 보이고 있다.

건물지에서 서편 문지까지 연결되는 보도석열과 부속건물이 전체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3차 조사까지 일부만 확인되었던 고려시대 인각사의 중심축과 사역범위에 대한 의문점이 보다 분명하게 밝혀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건물지 하층유구 폐기층에서 확인된 취두 편과 치미 편은 건물지의 용도와 격을 추정하게 하며 사역 서편에 넓게 산재하는 통일신라시대 막새 편과 기와편 및 토기 편은 고려말 일연스님 주석 이전 시기부터 인각사가 주요한 사찰로 자리하고 있었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 4월까지 진행될 앞으로의 조사계획은 우선, 상층 유구인 조선 초기~조선 중반까지 건립된 건물지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후, 일부 시굴 작업에서 확인되는 고려시대 후기(일연스님 재세 시기부터 조선시대 전기) 및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 중기까지의 문화층과 유구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2007년 12월 14일(금)에 열릴 이번 지도위원회는 상층유구(조선시대)의 처리방안과 유구 및 유물의 성격에 대한 지도를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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