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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해외배낭연수 기행문(8)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7.12.14 16:40 수정 2007.12.14 04:38

여행은 최고의 수업이다.

<지난호에 이어...>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알려진 성 마르코 광장(일명 : 산마르코 광장)은 “세계의 응접실”이란 별칭에 어울리게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깊은 감동을 우리 일행들에게 선사하였다.

산마르코광장의 성 마르코 대성당은 시계탑과 종탑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었으며, 길이가 거의 500m에 달하는 성 마르코 광장의 3면은 아치형 주랑 현관으로 둘러 쌓여있었다. 중요 건물로는 메르체리에 편에 베네치아의 행정 청사인 “프로쿠라티에 궁 구관”이 있고 종탑 편에 “프로쿠라티에 궁 신관”이 있다. 종탑 쪽 주랑 현관 아래는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카페 플로리안이 있다고 한다.

또, 성 마르크 광장은 수세기 동안 베네치아의 역사, 정치, 문화 사건의 무대가 된 곳이다. 베네치아 공화국이 가장 번창하던 시절, 베네치아의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대대적인 새로운 도시 계획과 주요 건축물 증축이 실행되었다고 한다.

그 중 베네치아 공화국의 가장 야심찬 계획은 성 마르코 광장 재건안 이었다고 한다.
1529년 시작된 이 공사는 건축가 야코보산소비노에게 위임되었다고 한다. 30년 넘게 계속된 장기 공사 기간 중 젊은 산소비노는 베네치아 공화국을 대표하는 유명 건축가로 부상했다.

성 마르코 광장의 규모를 확장하면서 프로쿠라티에 궁 구관이 완공되고, 성 마르코 대성당과 종탑이 복원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3세기 말엽 성 마르코 광장 바닥에는 빛살 무늬의 붉은 벽돌이 깔려 있었으나 1,723년 이스트리아 산 대리석으로 바닥재가 교체되었다고 한다.

ⓒ 군위신문사



성 마르코 대성당 정면에는 “필리”(Pili)로 불리는 높은 기둥 세 개가 조각 장식이 있는 받침 위에 세워져 있었다.

베네치아의 축제일이면 언제나 이 필리 기둥 위에 성 마르코 깃발이 게양된다고 한다.
한편 베네치아의 가장 황금 시기인 1063년 베네치아 도시 전체를 새 건축물로 단장하면서 베네치아의 발전된 모습을 통해 부와 권력을 과시했다.

특히 성당 정면이 화려하게 변했는데 현재 볼 수 있듯이 상, 하층으로 구분된 다섯 개의 아치로 구성되고 그 중에서 중앙의 대형 아치가 그 규모나 곡선미로 돋보인다.
위층에 비해 앞으로 약간 더 나와 있는 아래층의 다섯 개 아치는 그 사이 사이가 여러 색의 대리석 기둥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각 아치문은 성경의 내용과 베네치아에서 성행하던 주요 “직업”과 별자리를 묘사한 부조로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아치 문 상부의 반원 부분에는 비잔틴 양식에 따라 금색 바탕의 모자이크가 눈부시게 화려하였다. 중앙 아치의 반원은 최후의 심판을 상징하고 양측에는 성 마르코 유해 운반을 묘사한다고 한다.

왼쪽 끝에 가장 오래된 13세기 모자이크 원작을 볼 수 있었는데 고딕 장식이 더해지기 전 본래의 성 마르코 성당을 상상할 수 있다고 한다. 중앙 아치 2층 반원에 있는 유리를 통해 성 마르코 대성당 빛을 밝힌다고 한다.

그 앞에는 성 마르코 대성당의 상징인 유명한 청동 마상이 있었다. 한편 나머지 4개의 반원에는 예수강가, 예수부활, 예수승천 등이 묘사된 금색 바탕의 모자이크가 아름다웠다.
그리고 성 마르코 대성당에는 수세기에 걸쳐 완성된 총 면적 4,000mq에 달하는 찬란한 모자이크를 보존하고 있다.

그 방대한 규모나 예술적 가치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평가되는 모자이크는 성 마르코 대성당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명작이라고 한다.

이렇게 많은 모자이크로 성 마르코 대성당 전체를 장식한 이유는 돔 지붕 반원 모자이크에서 볼 수 있듯이 예언자, 12사도, 승천, 낙원 등 성스러운 성경의 주요 내용을 모자이크를 통해 신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한다.

또 한가지 성 마르코 성당의 건축양식은 비잔틴양식이고, 특징은 아치와 모자이크라고 하겠다.

그리고 베니스엔 가면무도를 주체로 한 카니발 축제가 유명하며 축제기간 1일 관광객수는 10만명이 넘고, 연간 1일 평균 관광객은 3~4만명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황실에서 감옥으로 건너가는 탄식의 거리(자유의 다리)가 있었다. 또한 4㎞정도의 S자형 운하를 우리 일행은 수상택시로 1인당 40유로를 내고 한바퀴 일주를 할 수 있었다.

좌우 수상도시를 가르며 흥겨운 음악을 감상하며 운하를 달리는 수상택시(작은배)의 체험은 베니스 관광의 절정을 이루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이렇게 베니스에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베니스는 100년 동안 27m의 수위가 상승했고, 최근 5년에는 5㎝ 수위가 높아져 수십년 후에 베니스 도시가 물속에 잠긴다는 소문 때문에 관광객들 수가 더 많이 늘어난다고 한다.

다음은 성 마르크 광장 주변에 있는 크리스탈 공장을 견학했다. 우리 일행이 관람하는 좌석 앞에서 숙련공 아저씨가 크리스탈 유리를 달구어서 짐승 모양, 새 모양 등 즉석에서 많은 것을 만들었는데, 연출하는 솜씨가 정말 장관이었다. ...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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