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처리에 따른 축산농가의 부담을 경감하고, 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하기 위하여 군 자체적으로 일일 처리용량 70톤 규모의「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2012년 상반기까지 설치할 계획으로 오는 2월26일까지 공개모집하고 있다.

설치장소는 가축분뇨의 운반 및 진입로 개설이 용이하고 사업의 당위성이 인정되는 곳을 주민 자율적 협의를 통해 마을별로 신청받기로 하였다.

군은 입지선정은 신청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주민공람·의견 등을 수렴한 후 「(가칭)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선정 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입지로 선정된 유치 마을에는 마을주차장, 진입로 확장 등의 주민숙원사업과 마을공동 저장고, 공동이용 농기계 구입 등의 소득기반사업으로 5년간 20억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주변에는 잔여부지를 활용하여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며, 지역주민 1명을 시설관리요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군은 금번 설치할 시설은, 최신 시스템 도입으로 모든 시설물은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과거와는 달리 더 이상 혐오·기피 시설이 아니고, 군위군의 경우 돼지 사육농가가 많아 시설의 설치가 필요하며, 이번에 20억원의 지역개발비 및 소득사업비가 지원되는 만큼 군위군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많은 신청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