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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행사

군위중학교 학생들의 봉사체험캠프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1.15 14:37 수정 2008.01.15 02:36

봉사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통한 진정한 봉사 의미 찾기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동안 군위중학교(교장 김진원) 나누리 봉사단 소속 학생 20명이 충북 음성 꽃동네에 있는 ‘사랑의 연수원’으로 봉사체험캠프를 다녀왔다.

↑↑ 군위중학교 나누리 봉사단 소속학생은 '사랑의 연수원'으로 봉사체험캠프를 다녀왔다.
ⓒ 군위신문


군위중학교 자율특색사업으로 이루어진 이번 봉사체험캠프에서 학생들은 가정과 국가, 그리고 개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한 학생들의 정서 순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장애 체험 교실, 낙태의 위험성, 올바른 봉사 정신과 방법 등 평소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것들을 체험하였다.

학생들의 봉사 실습은 둘째 날 실시되었는데, 꽃동네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러 복지시설 가운데 학생들이 참여한 곳은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원, 신생아시설 등 세 곳이었다. 학생들은 미리 정해진 자신의 시설로 이동해 그동안 배운 봉사 지식을 직접 체험하고 활용해 볼 수 있었다.

↑↑ 군위중학교 나누리 봉사단 소속학생은 '사랑의 연수원'으로 봉사체험캠프를 다녀왔다.
ⓒ 군위신문


특히 노인요양원과 장애인시설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는 평소 텔레비전에서만 볼 수 있었던 봉사활동 장면들을 직접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처음에는 다소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의 방문만으로도 즐거운 시설의 노인들과 장애인들이 환한 얼굴로 반기자 학생들도 금새 표정이 밝아졌고,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에 임했다.

학생들은 병상에 누워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어깨도 주물러 주면서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하고, 손과 발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산책과 식사도 거들어 주면서 그동안 관공서에서 청소하는 것이 봉사의 전부인 줄 알았던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 군위중학교 나누리 봉사단 소속학생은 '사랑의 연수원'으로 봉사체험캠프를 다녀왔다.
ⓒ 군위신문


사흘 동안의 봉사체험캠프를 끝낸 후 작성한 학생들의 소감문에서는 대부분 ‘힘들었지만 보람 있는 캠프였다’면서 ‘무엇보다 봉사에 대한 의미를 찾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도원학생(군위중3)은 ‘봉사실습 때 나를 반겨주고 고마워하던 그 분의 눈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처음에는 봉사가 누군가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봉사체험을 하고보니 그 분들에게 오히려 사랑을 받고 왔다’며 ‘봉사는 결국 서로 나누는 것’이라고 말해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봉사체험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자발적이고 꾸준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군위중학교 나누리 봉사단은 2007학년도 자율특색사업으로 만들어진 봉사동아리로 군위고등학교 인터랙트 봉사동아리와 연합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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