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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 일 경쟁력특위장 한국경제설명회 다보스 특사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2.03 14:20 수정 2008.02.03 02:17

“한국 규제제거시작 투자하세요”

↑↑ 사공일 위원장
ⓒ 군위신문

군위출신 사공 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지난달 19일 열린 한미재계회의에서 미국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공 위원장은 “차기 정부는 이미 법인세 인하와 투자를 제약하는 규제들의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며 “이는 한국 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 투자하는 모든 기업을 위한 것이므로 투자에 적극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20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한미 양국의 기업인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최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 양국 의회에서 반드시 비준이 이뤄져야 한다”며 조기 비준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新) 정부 정책 설명회’에서는 “새 정부의 정책 우선 순위가 ‘기업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1960년대 초반에 1인당 국민속득이 80달러로 짐바브웨보다 못 살던 한국이 2만달러의 ‘기적’을 이뤘다. ‘기업 친화적’ 환경을 만들어 경제의 효율성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면 연평균 7% 성장에 10년 내에 1인당 GDP(국내총생산) 4만달러를 이루고 G7 위상에 진입한다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747’공약, 그러니까 또 다른 기적도 실현 가능한 목표다”

“기업 투자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풀고, 노사 관계를 갈등에서 상생 구조로 바꾸어 한국 경제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다. 수도권 규제, 외국인 투자관련 규제, 서비스 부문 규제 등 광범위한 규제 완화가 논의될 것이다. 노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동북아 금융 중심도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재계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사공 위원장을 비롯해 조석래 전경련 회장, 남덕우 선진화포럼 이사장, 구평회 E1 명예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이태식 주미 대사 등 경제계와 정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윌리엄 로즈 미국 씨티그룹 부회장과 스탠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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