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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선 기 고 문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2.03 15:54 수정 2008.02.03 03:52

국 선 기 고 문

↑↑ 조광래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
ⓒ 군위신문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해가 되시기를 두 손 모아 기원 드립니다.

우리는 지난해 12월 19일에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실시하였습니다. 우리 군위군은 전국적으로 낮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였고 선거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 없이 선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이루어 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건국이 된지 6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1948년 우리나라가 건국하던 그해가 바로 올해와 같은 무자년 이었던 것입니다. 2월 25일이면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을 하게 되어 국가적으로 올 해는 경사스러운 해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연초부터 이웃의 시·군으로 부터 들리는 좋지 못한 소식은 우리를 걱정스럽게 합니다. 바로 재·보궐선거를 실시하였던 시·군으로부터 들리는 부정선거에 관한 뉴스입니다.

그 뉴스에 다른 사람도 아닌 농민들의 이야기가 있어 우리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합니다. ‘평생 동안 농사 밖에 모르고 일 밖에 모르고 살던 사람 이었다’고 이웃들은 진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또 추락한 그 지역의 명예를 생각 할 때 안타까움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 지역은 이러한 사건을 남의 이야기로 치부하지 말고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겠습니다.

주민 여러분!
선거와 관련하여 금전, 물품, 향응, 서적, 관광, 교통편의를 제공 받아서는 안 됩니다. 정치인(후보예정자 포함)과 그 배우자는 1년 365일 언제든지 기부행위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입당의 대가나 야유회,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서 이와 같은 것을 제공 받아서도 안 됩니다.

우리 자신과 후손을 사랑한다면, 우리 지역을 사랑한다면 주민 여러분은 절대로 이와 같은 부정선거에 편승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선거와 관련하여 금전, 물품 등을 제공하거나 제공 받거나, 이러한 사실을 아시거나, 주위에서 듣거나 한 경우에는 지체 없이 우리 위원회나 사직당국에 제보?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보?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장하여 드립니다. 신분조장의 염려는 하지 마십시오.

우리 지역에서는 부정선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단호히 우리 주민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과거의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의식으로 우리 청정한 군위군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몇 일 있으면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입니다. 정치인들은 설이나 정월 대보름을 이용하여 금품이나 선물들을 선거구민들에게 제공하려고 하고 자신을 홍보하고자 합니다. 이런 행위가 있으면 단호히 거절하시고 우리 위원회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부정선거를 막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갑니다. 깨끗하지 못한 후보자가 우리의 대표가 된다면 그가 진정으로 지역 주민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선거법을 잘 준수하여 4월 9일 실시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주민의 깨끗한 손으로 깨끗하고 유능한 국회의원을 뽑을 수 있도록 다 같이 역량을 집결할 때 입니다.


선거법신고·제보전화 1588-3939, 383-2149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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