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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을 사랑하자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2.16 17:59 수정 2008.02.16 05:55

내 고장을 사랑하자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 군위신문

입춘이 지나고 봄은 다가오고 있지만 서민들의 마음은 한파를 맞은 겨울날 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다, 그만큼 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은 이 모두가 세상 탓 이고 나라 탓 이라 하지만 우리들 마음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조금만 어려워도 아니 살만하면서도 상대를 탓 하는게 우리의 속성이다, 다들 느끼겠지만 군위지역 상가는 개점휴업 상태다, 특히 병·의원은 사정이 더 하다는 것이 현실이다, 약국 또한 덩달아서.

편하게 잘 살고 싶고 건강하게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말릴 수가 없다, 하지만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려면 내 고장을 사랑해야 한다.

병.의원을 예를 들어 언급했지만 요즘 환자가 없다, 없어서가 아니라 오지 않기때문이다, 돈 안되는 환자만 수두룩 하다, 왜 때문일까?, 친절하고 서비스도 만점이다, 잘 먹고 잘 살수록 환자는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지만 외지 병·의원을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군위 동부지역 주민들은 교통편의를 이유로 인근 의성 탑리나 영천 신령지역의 의료기관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금은 불편하고 시간과 경비가 더 들지만 진정으로 내 고장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생각해 볼 문제다.

군위군은 민선 자치시대가 열리면서 대 주민 복지정책을 어느 분야 보다도 강도 높게 펼치고 있다, 특히 수십억원을 들여 의료원 수준의 보건소도 건립할 예정으로 있다.

그 만큼 주민들을 위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내 고장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많은 혜택을 누리는 만큼 주민들도 내 고장 군위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진료도 받고 장도 보고 사돈팔촌도 만나서 근황도 물어보고 오죽 좋으련만 내 조금 편하려고 외지를 이용한다는 것이 못내 안타까울 따름이다.

최근 출향인들도 아이군위 쇼핑몰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도(이로운) 품질이지만 내 고향을 사랑하고 그 만큼 믿기때문일 것이라 풀이된다.

부산에 가면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군위 우수농산물 상설매장을 열어놓고 고객들에게 군위의 자존심을 팔고 있다, 내 고향을 사랑하고 내 형제자매를 돕기 위한 진정한 마음으로.
내 고장을 아끼고 사랑할 때 요구를 하지 않더라도 군위군은 골고루 혜택을 부여하는 대 주민 복지정책에 매진하리라고 믿는다.

정월 대보름이 다가오고 있다, 풍성한 보름달 처럼 내 마음 한 구석에 ‘고향사랑’ 이정표를 간직하고 행복한 나날을 꿈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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