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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소보 주민들 “구미 산동 매립장 안된다”

군위신문 기자 입력 2008.02.16 18:03 수정 2008.02.16 05:59

“친환경 농산물 생산 지장…생존권 위협” 주장

소보 주민들이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군위경계 인접 산동 쓰레기매립장 건립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구미생활쓰레기처리시설인 환경자원화시설 조성사업이 최근 지주들의 토지 사용승낙으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자 군위 소보면 주민들은 상류에 쓰레기 처리 시설이 들어설 경우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최대 걸림돌로 작용해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군위 소보면 주민들에 따르면 구미생활쓰레기처리시설인 환경자원화시설 조성사업이 일부 편입지주들의 감정가 불만으로 편입부지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난항을 겪어왔으나, 최근 지주들의 토지 사용승낙으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위 소보 인접지역인 구미시 산동면 백현2리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 조성 예정지 32만여㎡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 대표인 S모(51)씨와 구미시장이 지난25일 구미시청에서 만나 구미시 생활쓰레기 처리시설로 토지사용을 승낙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토지 사용승낙으로 환경자원화시설 조성공사는 오는 3∼4월께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군위 소보면 주민들은 “이 지역에 쓰레기 처리시설이 들어설 경우 폐수가 하류인 군위 소보면 지역으로 흘러 오면서 친환경 농산물을 경작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준다”며 “상류에 환경자원화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인근 ‘소보면 청정 환경수호 추진위원회’가 반대집회를 가지고 각계 기관의 반대 서명 탄원을 올리는 등 반발해 왔다.


한편 구미시는 우선 편입토지 사용승낙서를 받아 공사를 먼저 추진하면서 토지감정 후 1년이 지나는 5월 중 재 감정을 거쳐 편입토지 보상을 마무리 지어 조기 시공으로 2010년 상반기 가동할 방침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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